
보조금 가고 ‘임팩트 투자’ 시대…지자체 지갑이 바뀐다
성동구에서 시작된 지자체 임팩트 펀드, 경기도·서울시·부산시로 확대 기후위기·장애인 건강권 등 지역문제 해결 지방자치단체의 사회문제 해결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보조금이나 융자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지자체가 직접 출자자로 참여해 민간 운용사와 함께 펀드를 만들고, 사회적경제기업·소셜벤처·기후테크 기업 등에 투자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지자체 임팩트 펀드’다. 임팩트 펀드는 재무적 수익과 동시에 사회·환경적 성과를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자체가 출자하는 임팩트 펀드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 후속투자까지 연결하는 정책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 돌봄, 고령화, 지역소멸 등 행정만으로 풀기 어려운 과제가 늘면서 “지역의 문제를 지역 기업이 비즈니스로 해결하도록 투자한다”는 접근이 힘을 얻는 것이다. 국내 지자체 임팩트 펀드의 출발점은 2010년대 사회적금융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서울시 사회투자기금처럼 사회적경제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기금이 먼저 만들어졌고, 이후 융자 중심의 지원을 넘어 투자조합 방식으로 발전했다. 중앙정부도 2017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서 임팩트 투자펀드 조성을 내세웠고, 2018년 금융위원회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자금조달 문제를 정책 과제로 다뤘다. ◇ 성동 20억, 경기 1000억…커지는 임팩트 펀드 지자체 전용 임팩트

“잊힌 로힝야 난민, 위기는 더 커졌다”

“사람보다 AI에 마음 열었다”…고립 청년 72%가 정서 관리에 AI 활용
사단법인 오늘은, ‘2026 청년세대 고립보고서’ 발표전체 고립률 감소,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 겪는 고위험군은 증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청년들의 전반적인 고립 경험은 줄었지만,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을 겪는 고위험군 비율은 오히려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립 청년 10명 중 7명 이상은 정서 관리를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오늘은이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청년세대 고립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조사 이후 4년 만에 같은 지표로 진행한 추적 조사로, 만 19~34세 청년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청년 고립 양상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AI 서비스의 정서적 활용’ 실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의 전반적인 고립 경험 비율은 2022년에 비해 감소했다. 물리적 고립 경험은 63.3%에서 50.8%로, 정서적 고립 경험은 60.8%에서 49.8%로 낮아졌다. 그러나 장기간 고립을 겪는 고위험군은 줄지 않았다. 3개월 이상 정서적 고립 상태가 지속된 청년 비율은 2022년 14.5%에서 2026년 16.9%로 상승했다. 특히 노동시장에서 이탈해 구직 의사조차 없는 청년의 41.4%, 1인 가구 청년의 23.5%가 정서적

더 적은 돈으로 많은 사람을 돕는 방법…로힝야의 생존전략
라니아 다가시-카마라(Rania Dagash-Kamara) 유엔세계식량계획 사무차장보 “현재 약 120만 명의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에 머물고 있으며,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라니아 다가시-카마라(Rania Dagash-Kamara)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사무차장보가 <더나은미래>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로힝야 난민촌의 현실을 이렇게 설명했다. 로힝야는 미얀마 라카인주 출신의 무슬림 소수민족으로, 2017년 대규모 박해 이후 약 75만 명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이후

폐교 위기 마을에 핀 ‘음악꽃’…1만4000명 홀린 계촌 클래식 축제
제12회 계촌 클래식 축제, 평창 계촌마을서 열려현대차 정몽구 재단 12년 지원으로 ‘문화예술 지역상생’ 모델 구축 “돗자리 챙겼어? 양산도 꺼낼까?” 지난 6일 오후,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계수나무 그늘 아래 관객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은 잔디밭을 뛰어다녔고, 어른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아 부채질을 했다. 무대 뒤편으로 산과 나무가 둘러섰고, 바람과 새소리가 클래식

사진으로 보는 계촌 클래식 축제 현장
제12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계촌클래식마을에서 개최됐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계촌클래식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계촌 클래식 축제는 ‘예술이 일상이 되는 마을’을 목표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축제는 자연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흘간 진행된 축제 현장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청명한 날씨 평창에 울려퍼진 ‘자연 속 음악과 치유’ 계촌 클래식 축제
제12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계촌클래식마을에서 5일 개막했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계촌 길 콘서트를 시작으로 평창군합창단과 서울관악구립합창단이 참여한 파크콘서트가 열렸다. 이어 계촌로망스파크에서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김현서,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무대에 오른 별빛콘서트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6일에는 클래식 언박싱 프로그램과 플루티스트 이예린, CMK앙상블이 함께한 햇살콘서트가 마련됐다. 또한 계촌길 거리악단 공연에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5일 개막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이 세계 환경의 날인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에코프렌즈 가수 바다와 윤도현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등 1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04년 시작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고 미래를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세계3대 환경영화제 중 하나로,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전후해 열린다.

[임팩트비즈니스 인사이트] 전기만으로는 넷제로가 오지 않는다

[기후 유니버스] 이재명 대통령님, 탄소중립 집무실은 어떠세요?

농협,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개혁 압박에 몸 낮추나
유찬형 전 부회장, NH투자증권 이어 농민신문사 사장 ‘불발’ 전방위적 개혁 압박을 받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일 농협은 정부의 농정 대전환 정책에 발맞춰 연초에 발표한 43개 농정 중점 추진과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농협 본연의 역할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과제로는 ▲중소농 중심 보급형 스마트팜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농촌 왕진버스 ▲찾아가는 이동장터 ▲한우 뿌리농가 육성 등이 있다. 앞서 농협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언급한 ‘진짜 농협’으로 거듭나는 방안도 공개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달 21일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농협 개혁 방안에 대한 개혁 방향을 전했다. 강 회장은 ▲조합원 직선제 도입 ▲내부 감사 기능 강화 ▲자율혁신과 책임경영 ▲조합원 주권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참여구조 개선 ▲정부의 농정 대전환의 든든한 동반자 등을 조합원과 국민에게 약속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농촌·농업 대전환은 곳곳에 자리잡은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에서 출발한다”면서 말한 ‘진짜 농협’ 발언 이후 나온 조치로 보인다. 농협의 이같은

젠슨 황 4박5일 광폭 행보…한국과 차세대 AI 동맹 굳히고 출국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방한해 4박 5일간의 마무리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해 다수의 국내 기업들 총수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지난 5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황 CEO는 방한 첫날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음식점에서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지며 기업 총수들과 친밀도를 쌓았다. 6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을 촬영한 황 CEO는 7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만난 데 이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함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경기에 등장해 시구와 시타에 나섰다. 이후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깐부 회동’을 하면서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8일 몸이 여러 개여도 부족할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부터 최 회장과 재회한 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 회장, 이 의장에 이어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회동을 했다. 주요 그룹 관계자들과 만난 황

[김윤곤의 더나은미래] 보이는 삼성 상속세 12조 vs 보이지 않는 ‘승계의 기술’
삼성그룹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납부한 약 12조 원의 상속세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도 이례적인 규모다. 여기에 약 10조 원 규모의 문화예술품 기증, 이른바 ‘이건희 컬렉션’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의 승계는 상속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이정표를 남겼다. 넥슨 고(故) 김정주 회장 유족이 지주사 NXC 지분으로 약 4조7000억 원의 세금을 물납한 사례 역시 마찬가지다. 이 두 사례는 총수의 사전 승계 준비가 미비한 상황에서, 상장사 중심의 지배구조가 ‘사후 상속’이라는 정면돌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삼성의 3남매 초기 승계과정 역시 결과 이면에는 정교한 기술이 작동했다. 과거 삼성SDS 상장과 에버랜드를 통한 삼성물산 중심의 지배구조 확립은 그 정당성을 두고 오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최근 시장이 주목하는 방식은 더 정교하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자녀들 승계 과정에서 김동관 부회장 등 3형제가 100% 지분을 가진 비상장 계열사 한화에너지는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상장사가 지주사의 지분을 확보하며 지배력을 키우는 방식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교하게 기획된 ‘설계된 승계’의 전형이다. 호반, 중흥, 부영 등 건설 기반 그룹들은 제조 대기업과는 다른 방식으로 지배구조를 형성해 왔다.

우리은행, 몽골 근로자·유학생 정착 돕는다…외국인 대상 금융·통신 특화 서비스 제공
우리은행이 몽골 근로자와 유학생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한다. 우리은행은 몽골 무역개발은행(Trade and Development Bank·이하 TDB), KT와 ‘외국인 대상 금융·통신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입국을 앞둔 몽골 국적의 근로자와 유학생들에게 입국 전 단계부터 국내 생활 정착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G유플러스, ‘소방관 우선접속서비스’ 출시…”공공 안전 지원 확대”
LG유플러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통신체계를 소방관들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의 통신 이용을 보다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소방관 우선접속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대형 화재나 사고 등 재난 상황에서 이동통신 이용이 급증하더라도 소방 업무에 필요한 통신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 발생 시 일반 이용자의 통신 수요가 집중되면서 통화 연결 지연이나

하나은행,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실시…1300소 대상 포용금융 실천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을 펼친다.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도모 및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오는 11일부터 3주간 신청자를 모집하며, ‘고효율 에너지 기기 도입 지원’과 ‘온라인 판로 개척 지원’으로 사업 분야를 나눠 총

사람과 사람을, 사람과 지역을 잇는 이유는? [임팩트 커리어 인터뷰]
임팩트 커리어 릴레이 인터뷰 <3> 조아신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총괄기획“좋은 연결은 낯섦에서 시작되고, 설계로 완성된다” “사람을 잇고 모이게 하는 일에 관심이 있어요. 당장은 결과가 없어 보여도 일단 만나 시작하는 경험이 나중에 중요한 일을 움직이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아신(본명 조양호) 비영리활동가학교 엣지 총괄기획의 커리어는 조직과 역할이 바뀌어도 한 축으로 이어져 왔다. 바로 ‘연결’이다. 그는 지난 20여 년간 임팩트 생태계 안에서 사람과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