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4일(토)

[더나미 책꽂이] ‘더 커밍 웨이브’ ‘기후재난 시대를 살아내는 법’ ‘잘 되는 강소기업의 비밀’

더 커밍 웨이브

작년 9월 미국과 영국에서 출간된 뒤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몰고 온 ‘더 커밍 웨이브'(The Coming Wave)가 국내 출간됐다. 알파고 개발의 주역이자 세계 최고의 AI 기업 딥마인드와 인플렉션 AI의 창립자인 저자는 AI의 발전이 인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릴 것이라 말한다. 책은 AI라는 거대한 물결로 인해 뒤바뀔 인류의 미래에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는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지음, 한스미디어, 2만5000원, 512쪽

기후재난 시대를 살아내는 법

폭염·한파와 같은 이상기후를 겪으며 기후재난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책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더 깊숙이 침투하는 기후변화의 현장을 고발한다’는 부제로, 기후 위기 상황에서 고통받는 약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의 재난은 ‘사람의 사는 문제’이므로 우리 사회가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도 결국 재난을 겪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환경운동가인 저자는 재난을 불러온 것도, 재난을 재앙으로 이끄는 것도 1대99의 불평등이니만큼 1%를 위한 세계는 서둘러 끝내고 99%의 세계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수경 지음, 궁리, 2만원, 340쪽

잘 되는 강소기업의 비밀

창업한 뒤 3년째 되는 시기를 ‘데스밸리’,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린다. 창업 기업의 3년 후 생존율이 51퍼센트 이하로 조사되기 때문이다. 책은 수많은 회사가 세워졌다가 사라지는 혹독한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판도를 개척해 지속 성장 중인 중소기업을 진정한 ‘강소기업’이자 ‘히든 챔피언’이라 명명한다. 이어 강소기업 경영자 20명을 직접 만나 데스밸리를 무사히 건너간 생존 전략과 성공 철학에 대한 답을 물었다. 책은 강소기업은 몸집보다 수익을 따져 합리적으로 경영하고, 단단한 성장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김철현·최동현·금보령·㈔행복한성공 지음, 휴넷, 1만9800원, 296쪽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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