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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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장애인 가족의 첫 여행… 휠체어 타고 제주도 누비다

하이원 행복더하기 희망여행 부부는 한결같았다. 3살배기 아들을 무릎에 앉힌 남편은 전동휠체어 방향을 바꿀 때마다 아내를 바라보며 웃었다. 생소한 나무, 꽃이 보일 때마다 아내는 어눌한 발음으로 남편을 불렀다. 그러곤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다. 팔을 움직이려면 얼굴이 찡그려질 정도로 힘겨운데도, 부부는 틈날

프로보노(전문지식·기술을 무료로 제공)는 사회에 기여하고 자기를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美·英 재능기부 지원조직 노하우 공개… 1600억원 사회적가치 창출한 ‘탭룻재단’ 중간관리자 90% “직원들 전문성도 향상” 법률이슈 온라인 공유한 ‘톰슨로이터재단’ 한국자원봉사문화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사회적기업 종사자는 약 143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지만, 같은 해 자원봉사자의 비율은 20%에 불과하다(2011년 기준). 영국(40%) 및 호주(38%)의

[미래 TALK] 의리의 사회적경제, ‘뭉치면 힘이 되으~리’

‘동네빵네협동조합’에 지난 10월은 역사적인 달입니다. “대형 제과점 공격에 함께 맞서보자”며 서울 서대문구·은평구 지역의 동네 빵집 11곳이 작년 7월에 설립한 이곳은 1년 넘게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흥중 이사장은 “힘 합쳐 좋은 빵만 만들면 될 줄 알았는데… 경영도 마케팅도 어렵기만 하더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모협동어린이집, 구닥다리 잣대에 발만 동동

최근 ‘부모협동어린이집’과 보건복지부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부모협동어린이집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을 원하고 있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생기기 시작해 현재 130여 곳이 활동 중인 부모협동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공동 출자해 만든 공동 보육 시설이다. 당시 어린이집 비리,

빛 잃어가던 아이들,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의 실명예방사업 개도국 아동 실명 80%는 예방·치료 가능 최빈국 ‘부룬디’에 아동 眼보건센터 설립 캄보디아·탄자니아 등 10만명 치료 “간단한 안과 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는 아이들이 하릴없이 방치되며 빛을 잃어갔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인근 르완다로 가서 수술을 하라’는 말뿐이었어요. 하지만

가장 좋은 범죄 예방법? 이웃과 손잡고 동네 한 바퀴

‘셉테드’ 대안은 미국은 1970년대부터 지역 민간단체의 주도로 주택가, 학교, 교통수단, 상가 등으로 셉테드를 확장해나갔다. 영국은 1998년 ‘범죄와 무질서법’을 만들면서 지방정부가 도시 계획과 설계 단계에서 셉테드를 의무 도입하도록 했다. 국제셉테드연맹(ICF·International CPTED Federation)에 따르면 셉테드의 본질은 사람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민관 협업이

방범용 LED는 고장나고 반사거울 위엔 광고 덕지덕지…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범죄예방디자인 ‘셉테드’ 현장, 직접 가보니 서울시, 2015년까지 120억 들여 우범지역에 적용 유지·보수 관련 예산과 전담팀 없어 관리 부실 주민 “범죄 예방 효과 미미… 밤길은 무섭다” 전국이 범죄예방디자인(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이하 셉테드) 열풍이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120억8200만원을 들여 우범지역·공원·학교 등 서울

학부모·지역사회 직접 나서 어릴 때부터 공동체 의식 길러줘야

英 ‘협동조합대학’ 린다 쇼 부학장 영국은 협동조합 교육에 교사·사회 참여 나중엔 아이들 스스로 공동체 결성한다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2주년이 코앞이다. 그동안 55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자본금(출자금)이 1000만원을 넘는 곳이 10곳 중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한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나눔의 시너지 내려면 ‘룰’부터 정해야죠

“싸움과 권투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 룰(Rule)이 있느냐 없느냐죠. 저는 상담할 때 딱 두 가지 룰만 줍니다. 상대방의 얘기를 끊지 않을 것, 상대방이 한 말을 재확인할 것.” “부모가 자녀를 존중하면, 자녀는 집중력과 자신감을 갖게 되고, 리더십을 발휘하죠. 반면, 부모가 자녀를 간섭하면,

탈북 청소년 “이웃 도우며 ‘나도 쓸 만하구나’ 자존감 생겼죠”

2006년 설립 땐 “빨갱이학교” 반발 심해 신호래 교감 부임 이후 봉사 활동 시작 고구마 농사 수익금은 라오스에 기부도 “낮은 곳에서 열심히… 편견없이 봐주세요” 정금성(22)군의 고향은 한반도 북단, 함경북도 온성이다. 2010년, 6개월간 머물렀던 라오스를 거쳐 혼자 들어온 남한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더나은미래 논단’을 시작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우리 사회 공익 분야의 흐름을 짚어줄 전문가 필진을 모시고 ‘더나은미래 논단’을 시작합니다. 칼럼을 맡아주실 분들은 ▲강철희(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권오용(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 ▲김영목(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양동수(공익법률재단 동천 상임변호사) ▲이봉주(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윤석(InnoCSR 대표) ▲이종수(한국사회투자 이사장) ▲정선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이사장) 등입니다. 매 회, 각

[Cover Story] 변화를 꿈꾸고 사람을 사랑하고 세계를 받아들여라

세계 최대 비영리 벤처캐피털 ‘어큐먼’ 재클린 노보그라츠 개인·기업 기부금 사회적기업에 재투자 800만달러 종잣돈에서 9000만달러 성장 투자한 82곳서 만든 일자리만 6만개 인도 구급차·아프리카 모기장 등 투자 “사회적 영향력·기업가 보고 투자한다” 1987년, 일등석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 곳곳을 돌던 스물다섯 살의 국제은행가는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