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세상 위해 헌신한 그들, 이제 우리가 도울 차례

생명보험재단의 사회적 의인상 시상…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6년간 7억 지원 소방관 6명의 생명을 앗아가며 우리나라 소방 역사의 최대 비극으로 기록된 ‘홍제동 화재 사건'(2001년 3월). 고(故) 김기석 반장(서울은평소방서·순직 당시 44세)도 희생자 중 한 명이었다. 김씨 가족은 하루아침에 기둥을 잃고 표류했다. “머리가

장애 뛰어넘은 60명 아이들, 세상을 향해 기적을 노래하다

하트 투 하트 콘서트 발달장애 청소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9번째 정기 연주회 예술의전당서 개최 서울애화학교 수화합창단 등 협연 이뤄 “무대 거듭될 때마다 아이들 사회성 커져 오케스트라 활동, 장애 치료 효과 실감”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당신이 나를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나눔엽서로 만든 성탄트리 아이들에 사랑을 전하세요

제9회 희망트리 캠페인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 주세요!” 개그맨 유민상씨의 목소리에 사람들이 발길을 멈춘다. 어른 키 두 배만 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앞은 금세 인산인해를 이뤘다. 나들이를 나온 듯 보이는 학생들부터 꼬마 손을 꼭 잡은 엄마들까지 가지각색이다. 이들은 소망을 담은

허브 농가 주민 웃음 짓게 한 가난한 산간마을 사회적기업

굿네이버스, 네팔에 사회적기업 세우다 코이카와 함께 에이치플랜트 설립 지역에 숨겨진 자원, 소득원으로 발굴 마을 창고 짓고 유통체계 개선 노력도 LG생활건강과 허브 사업 협력 결실 지난 1일, ㈜LG생활건강이 특별한 제품을 선보였다. ‘비욘드 히말라야 세럼인오일<사진>’이라는 화장품이다. 멀리 네팔의 꺼날리(Kar nali)지역, 무구·훔라 마을에서

다이어트 했을 뿐인데… 어려운 이웃 돕게 돼서 보람차네

생명보험재단 ‘건강나눔도심걷기’ 팀별 미션·경쟁 통해 체중 감량해… 상위팀 상금은 복지 소외계층 기부 지난달 1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어르신 겨울나기를 위한 기부금 825만원이 전달됐다. 이는 소위 ‘땀내 나는 돈’이다. 지난 6월부터 100일 동안 직장인 20팀이 살 빼기 경쟁을 펼쳤는데, 최고점을 받아

“한국전쟁부터 세월호까지… 우린 국민 情 전하는 심부름꾼이죠”

김영태 구세군 업무국장 “1984년 겨울, 구세군사관학교에 들어간 후 첫 자선냄비 봉사를 명동으로 나왔어요. 근데 마침 우리 바로 옆에서 한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모금을 하고 있는 거예요. 왠지 불편했죠. 그렇게 어색한 한나절이 지났는데, 그 스님이 툭툭 털고 일어나더니 종일 모은 걸

전국에 퍼진 2500만 연탄 수만큼 나눔 지수도 쑥쑥 올라갔어요

기부금의 위력변화가 일어난 현장 사랑의연탄나눔운동 10년간 봉사자 20배 이상 늘어···소외계층의 정서적 벗 역할도 민간서 후원한 연탄 2530만개···정부 예산 151억원 절감 효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퍼주는 복지는 밑 빠진 구멍에 물 붓기’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수십년간 도와줬는데 아프리카가 변한 게 뭐냐”는 말들도 많다.

“평생 치료 고통보다 무관심이 더 아프다는 걸 아시나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난치병 환자 지원 2011년부터 치료제·배변 보조용품 등 4년간 314명에게 5억원 상당 지원해 정부지원 134종 한정… 예산 점점 줄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서 만난 생후 4개월의 문정빈(가명)군. 문군은 분유통이 두 개다. 일반 분유와 소화를 돕는 ‘중쇄지방(MCT)’ 분유를

[미래 TALK] 의리의 사회적경제, ‘뭉치면 힘이 되으~리’

‘동네빵네협동조합’에 지난 10월은 역사적인 달입니다. “대형 제과점 공격에 함께 맞서보자”며 서울 서대문구·은평구 지역의 동네 빵집 11곳이 작년 7월에 설립한 이곳은 1년 넘게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신흥중 이사장은 “힘 합쳐 좋은 빵만 만들면 될 줄 알았는데… 경영도 마케팅도 어렵기만 하더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부모협동어린이집, 구닥다리 잣대에 발만 동동

최근 ‘부모협동어린이집’과 보건복지부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부모협동어린이집은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을 원하고 있고,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생기기 시작해 현재 130여 곳이 활동 중인 부모협동어린이집은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공동 출자해 만든 공동 보육 시설이다. 당시 어린이집 비리,

빛 잃어가던 아이들,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의 실명예방사업 개도국 아동 실명 80%는 예방·치료 가능 최빈국 ‘부룬디’에 아동 眼보건센터 설립 캄보디아·탄자니아 등 10만명 치료 “간단한 안과 치료만으로도 좋아질 수 있는 아이들이 하릴없이 방치되며 빛을 잃어갔죠.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인근 르완다로 가서 수술을 하라’는 말뿐이었어요. 하지만

학부모·지역사회 직접 나서 어릴 때부터 공동체 의식 길러줘야

英 ‘협동조합대학’ 린다 쇼 부학장 영국은 협동조합 교육에 교사·사회 참여 나중엔 아이들 스스로 공동체 결성한다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2주년이 코앞이다. 그동안 55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자본금(출자금)이 1000만원을 넘는 곳이 10곳 중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한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