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검색 결과
[숨은 영웅을 찾아서] ② “아이들, 탈북민 잇는 다리 되길”

[더나은미래·더퍼스트 공동기획] [숨은 영웅을 찾아서] (2) 셋넷학교 박상영 교장 10년전 탈북청소년 10명과 함께 시작… 자격증 취득·문화교육·현장학습 수업 대학 진학보다 친구 찾기 중심 시간표·행사 등 전 과정 지역과 소통… 늘 “떳떳하게 출신 밝혀라” 강조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스쳐간 사람을 3년 뒤

단기 성과보다 기업가가 만드는 사회변화에 주목해야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실태 창업률에 급급… 내실 다지는 기간 적어 제대로 된 역할 하려면 2~3년 기간 필요 최근 4년(2011~2014년)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참여한 1363개 참여팀 중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팀은 8개팀으로 0.6%에 불과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팀도 123개로 10%에도 못 미쳤다. 육성사업은 지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부 인증 없으면 착한 일도 못 하나요

사회적기업 인증 제도 “저희를 더 이상 사회적기업이라 부르지 말아주세요.” 지난달 중순, 소셜벤처 ㈜에코준컴퍼니 이준서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글에 논란이 들끓었다. 서울시 은평구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유사명칭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 육성법 제19조 규정에 의거, 사회적기업이 아닌 자는 사회적기업 또는 이와

연말 선물, 나누면 두 배 되는 공익 상품 어때요

연말 맞이 공익 상품 추천 연말연초를 맞아 고마운 분들에게 줄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면, 공익 상품은 어떨까. 지난달 ‘아름다운가게’와 ‘TNS코리아’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7.4%가 올해 사회적기업 및 공정무역 제품 등 공익 상품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이는

다이어트 했을 뿐인데… 어려운 이웃 돕게 돼서 보람차네

생명보험재단 ‘건강나눔도심걷기’ 팀별 미션·경쟁 통해 체중 감량해… 상위팀 상금은 복지 소외계층 기부 지난달 11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노인종합복지관에 어르신 겨울나기를 위한 기부금 825만원이 전달됐다. 이는 소위 ‘땀내 나는 돈’이다. 지난 6월부터 100일 동안 직장인 20팀이 살 빼기 경쟁을 펼쳤는데, 최고점을 받아

“아프면 병원 가는 것처럼 부모 마음도 치료받아야”

부산 부모교육센터 ‘공감과성장’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한 주택가 골목. 빼곡히 들어선 다세대주택 사이로 널찍한 마당이 눈에 들어왔다. 미끄럼틀과 시소가 있는 놀이터, 나무와 연못으로 둘러싸인 잔디마당 옆 빨간 지붕. 그곳 카페에는 삼삼오오 엄마들이 모여앉아 있었다. 카페와 연결된 4층짜리 공간 곳곳에는 영화관·상담실·놀이실

좋은 부모 되는 방법,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

[더나은미래·이지웰가족복지재단 공동기획] ‘대한민국 부모 교육이 부족하다’ 기술처럼 배우는 심리상담·대화법 등 불안감 커지는 부작용 낳을 수도 “美 패밀리석세스센터같이 방문 쉽고 가족 회복 도와주는 공간 많아져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에 대한 ‘솔루션’ 찾기에 급급했어요. 그런데 좋아지는 건 잠깐뿐이고 보면 볼수록 마음이 답답하더라고요.

“한국전쟁부터 세월호까지… 우린 국민 情 전하는 심부름꾼이죠”

김영태 구세군 업무국장 “1984년 겨울, 구세군사관학교에 들어간 후 첫 자선냄비 봉사를 명동으로 나왔어요. 근데 마침 우리 바로 옆에서 한 스님이 목탁을 두드리며 모금을 하고 있는 거예요. 왠지 불편했죠. 그렇게 어색한 한나절이 지났는데, 그 스님이 툭툭 털고 일어나더니 종일 모은 걸

가장 낮은 이들과 함께한… 빨간 냄비 100억의 기적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서 나눔까지 작년 모금액 97억… 해마다 증가해 위기가정 사업·청소년 복지 등에 후원 세월호 등 긴급구호 지원에도 쓰여 구세군 복지시설서 성장한 은행 지점장 취업 멘토·일대일 결연해 적극 후원 “모두가 외면할 때, 저를 받아준 곳은 한 곳뿐이었습니다.” 신선희(31)씨가 5년 전

아동 결연보다 마을 자립에 집중 주민 스스로 변화를 만들었어요

기부금의 위력변화가 일어난 현장 한국월드비전 베트남 현장 현지인으로 구성된 지역사무소 15년 사업, 5년 단위로 계획 세워 우물·화장실 등 마을 시설 지원···초등학교엔 ‘참여학습법’ 전수 15년. 월드비전이 이 지역에 첫발을 디디면서부터 함께 하겠노라 약속한 시간이다. 1998년 호아방은 당시 베트남 남부에서도 가장 가난했던

전국에 퍼진 2500만 연탄 수만큼 나눔 지수도 쑥쑥 올라갔어요

기부금의 위력변화가 일어난 현장 사랑의연탄나눔운동 10년간 봉사자 20배 이상 늘어···소외계층의 정서적 벗 역할도 민간서 후원한 연탄 2530만개···정부 예산 151억원 절감 효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퍼주는 복지는 밑 빠진 구멍에 물 붓기’라고 흔히 이야기한다. “수십년간 도와줬는데 아프리카가 변한 게 뭐냐”는 말들도 많다.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영수증 없이 연 5000만원 지원하는 ‘아쇼카’ 이야기

제가 매달 한 번씩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언론인포럼’이라는 공부모임이 있습니다. 시작은 작년 초쯤 사회적기업을 취재해온 ‘이로운넷’ 선배와 통화하면서 “출입처도 없는 외로운 기자들끼리 한번 모여보자”며 뭉친 게 계기였습니다. 매달 한 분씩 모셔서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분야 이야기도 듣고, 토론도 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한겨레경제연구소가 함께하는 따뜻한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