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유엔, WHO ‘코로나19 구호물품’ 대북제재 면제 승인

조선중앙TV는 23일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물자에 대한 검사검역과 소독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마스크를 쓴 종업원들이 가구매장에 소독약을 뿌리는 모습.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 구호물품의 제재 면제를 승인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 신청한 체온계 600개, 유전자 증폭검사(RT-PCR) 장비 6대, 후두경 20개, 성인·어린이용 인공호흡기 40개, 산소포화도측정기 20개 등 코로나19 구호물품에 대한 제재를 면제했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는 “북한 내 취약계층 환자의 적절한 치료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관련 대북 제재가 면제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4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의료장비와 진단 키트에 대해 대북제재를 면제받았고, 26일에는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의료용 고글·면봉, 의료장비 등 북한 반입을 승인받았다.

한편 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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