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국민 생명 구한 해양경찰관 6명, ‘생명존중대상’ 받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오늘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해양경찰청 공무원들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 해양경찰청 박경민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6명의 해양경찰관들이 ‘2017 생명존중대상’ 해경부문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생명존중대상은 위기에 순간에 투철한 책임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생명존중에 앞장선 우리 사회 속 영웅들을 발굴해내고, 이들의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상찬사업이다.

이날 재단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행위 제지, 해난사고, 재해발생 예방 및 구조 활동 등으로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데 공을 세운 이기봉 경위, 양경신 경위, 정진봉 경사, 안병관 경사, 이채명 경사, 강영수 경사 등 총 6명의 해양경찰공무원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1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앞줄 왼쪽부터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박병권 사무처장, 해양경찰청 정봉훈 운영지원과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종서 이사장, 해양경찰청 박경민 청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조경연 상임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올해는 유독 해상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았던 가운데, 안타까운 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애쓴 해경들이 주목을 받았다. 수상자 중 정진봉 경사는 지난 10월 태풍이 북상 중인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서핑을 하다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바다까지 떠내려가 6시간 동안 표류하던 관광객을 수색 30여분만에 발견, 2m가 넘는 파도와 거센 야간 조류를 뚫고 직접 입수해 구조해냈다. 해경 구조선도 쉽게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거센 물살을 헤치고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한 정 경사의 활약으로 목숨이 위태로웠던 한 사람의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종서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이 자리에 모인 해경 영웅 분들의 용기 있는 행동과 결단력 덕분에 자칫 일어날 수도 있었던 끔찍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회구성원이 서로의 안전을 보듬고 지켜주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해양경찰공무원 등의 국가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우리 사회의 영웅 총 577명에게 약 25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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