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목)

환경문제 해결할 예비 공익활동가 모였다…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

환경 분야 공익 활동가를 양성하는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이 1일 열렸다.

풀씨아카데미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공동 운영하는 12주 과정의 프로그램이다.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만 19~34세 청년들이 환경 지식과 공익 분야 현황, 실무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5기까지 129명이 수료했다.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풀씨아카데미’ 6기 입학식이 열렸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입학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숲과나눔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6기 입학생은 총 24명이다. 수강생들은 이날부터 매주 전문가 강의와 현장 체험,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는다. 직접 캠페인을 기획·수행하면서 실무 역량도 기를 수 있다.

강의는 교수, 환경운동가, 소셜벤처 대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맡는다. 기후변화와 생태를 주제로 ▲미리 가 본 2050 탄소중립사회(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생태문명과 생태전환(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학과 교수) 등 수업이 진행된다. 환경과 노동, 기업 활동 등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노동(김형렬 가톨릭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ESG 개념부터 바로 알기(서진석 이노소셜랩 연구위원) 등 강의도 있다. 세계적인 환경 이슈 흐름을 알 수 있는 수업도 마련된다. 엄은희 사단법인 캠프 이사는 아시아, 서지현 부경대 국제지역학부 교수는 중남미, 손휘주 숲과나눔 특정주제연구자는 아프리카의 환경 문제를 짚는다.

수강생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채식, 제로웨이스트 등 생활 속에서 환경 운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개인 프로젝트 ‘일주일 챌린지’, 여러 명이 협력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팀별 프로젝트 ‘환경 캠페인’ 등이다. 우수 수강생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시상한다.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은 “이번 6기 수강생들이 본인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니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귀한 시간을 내 지속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교육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이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풀씨아카데미에서 만날 강사, 동료와 뜻깊은 인연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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