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 ‘사랑海 만타’ 출간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장재연 작가의 바다생물 이야기를 담은 ‘사랑海 만타’를 최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海 만타’는 환경박사 장재연이 지난 10여년간 800번 이상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관찰한 바다생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바다생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스쿠버다이빙 노하우,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책제목에 달린 ‘만타’는 잠수부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바다생물인 쥐가오리 혹은 만타가오리를 줄여 부른 것이다.

‘사랑海 만타’ 표지. /숲과나눔
‘사랑海 만타’ 표지. /숲과나눔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자 숲과나눔 이사장을 맡은 장재연 작가의 취미생활은 스쿠버다이빙이다. 장 작가는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만난 수많은 바다생물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했다. 10여년간 촬영한 바다생물을 어린이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어 블로그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개인전으로 ‘장재연 사진전, 800번의 귀향’(류가헌·2022) ‘환경박사 장재연의 바다생물 이야기’(장생포초등학교·2023)도 진행했다.

이번 책은 장재연 작가가 그동안 블로그와 언론 매체에 연재한 글·사진을 엮어 발간됐다. 장재연 작가가 직접 촬영한 수만 장의 바다생물 중 22종의 사진 117컷이 실렸다. ▲암수가 공정하게 역할을 나눠 임신·출산하는 ‘해마’ ▲성별이 바뀌는 ‘아네모네피시’ ▲걸어 다니며 낚시하는 ‘프로그피시’ ▲잠수부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스콜피온피시’ ▲유전학적으로 사람만큼 똑똑한 ‘문어’ 등이다.

장재연 작가는 “바다생물은 워낙 종류가 많아 학술적 분류가 어렵고, 시중에 나온 해양생물도감은 어렵고 딱딱하다”며 “일반인이 바닷속으로 직접 들어가 해양생물을 관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생물과 독자의 소개팅을 주선하고 싶었다”며 “많은 이들이 바다생물을 친근한 존재로 느끼고, 환경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서는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장재연 작가는 앞으로 어린이 도서관과 동네 책방 등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며 바다생물에 관심 있는 아동·청소년과 북토크를 할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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