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부산세계장애인대회’ 내달 7일 개최… 80개국 2000여 명 참가

국내외 장애인단체의 교류·소통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한 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내달 7일 개막한다.

부산시는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2023 부산세계장애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열린다. /조선DB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열린다. /조선DB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장애복지 분야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세계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와 단체가 참여하고, 80개국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대회에서는 지체, 시각, 청각 등 15가지 장애 유형을 모두 다루는 만큼 각 유형의 장애인들이 대회 참여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지체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이동지원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또는 문자 통역 등이 모두 제공된다.

이 밖에도 부산 장애인단체와 향토기업 등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향토기업 삼주는 대회 기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해운대, 오륙도 등을 둘러보는 무료 요트 투어를 제공한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 등 지역 장애인 단체는 휠체어 리프트 장착 대형버스 등 이동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세계장애인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제사회에서 장애친화 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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