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검색 결과
‘형제는 용감했다’…청년 공동체주택 만드는 ‘보후너스’ 이야기

넓을 보(普)에 공 훈(勳), ‘우리’를 뜻하는 영어단어 US 가 결합된 ‘보후너스’는 청년들이 함께 사는 쉐어하우스(공동체주택)를 만든다. 서울 한복판에 숨겨진 공간을 찾아내 직접 보수공사를 하고, 함께 살 청년 입주자를 모집한다. 월세는 한 달에 30만원선, 보증금은 한 달치 월세면 충분하다. 2013년 석관동에

은퇴 축구 선수의 ‘플랜B’를 설계합니다

“축구 선수들이 은퇴하고 나면 제대로 직업을 못 가지더라고요. 운동만 하면서 살다보니, 일상적인 것도 잘 몰라요. 보증을 잘못 서서 빚더미에 앉거나,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분들도 많고, 사람들한테 사기도 잘 당하곤해요. 마땅히 생업이 없는데, 돈은 벌어야하니깐, 후배

학생들에게 매번 ‘새로운 수업’ 선물하는 청년들…교육 협동조합 ‘인어스’

“지금까지 개발해서 현장에 적용한 교육 프로그램만 50개, 엎어진 것까지 합하면 백개가 넘어요. 힘들어도 어쩔 수 없죠. 애초에 교육이란 게 사람마다 똑같은 걸 가르쳐 줄 수 없는 거잖아요(웃음).” 지난 9일 인천대에서 만난 청소년 교육 협동조합 ‘인어스’의 강진명(25) 대표는 이달 말 인천

봉사여행으로 주머니는 가볍게, 경험은 다채롭게!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배낭여행’을 꿈꾼다. 하지만 매번 발목을 잡는 것은 여행 경비다. 지난 2014년, 대학생 이한결(24)씨는 90일간의 유럽 여행 계획을 세웠다. 3개월 동안 알바를 2개를 뛰면서 돈은 모았지만, 3개월 여행 경비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그때 이씨의 머리에 떠오른 것은 ‘글로벌 자원봉사여행’.

남이 덧씌운 ‘콩깍지’에서 자유롭도록…’나는니편’ 프로젝트

#1. 하루에도 서른 번 이상 구토를 하는 직장인 A씨.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체중계에 올라섰다. 아이돌 여가수의 식단을 검색하고 그에 맞춰 몇 주간을 거의 굶다시피 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폭식을 했다. 그 죄책감으로 구토를 하고, 다시 폭식을 했다. 그렇게 이어진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특별한 연말 선물 어떠세요?…역발상 소비 캠페인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역발상 소비 캠페인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사경센터)가 “일자리와 가치를 생산하는 소비-역발상 소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역발상 소비’는 불경기로 가치 있는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 소비자가 나서서 기업을 지지하자는 취지를 담고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트래블러스맵 ▲페어트레이트코리아 그루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책농장 ▲힐링필링공예협동조합 ▲우리동생 ▲이풀약초협동조합

“세상 떠난 당신 우리가 기억합니다”… 대구 희움 ‘위안부’ 역사관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에서 10분 정도 걷다 보면 대구의 관광지, 근대 골목이 나온다. 1920년대 번화가였던 이 곳에는 근대 시대의 변천사가 곳곳에 여전히 남아있다. 북성로의 대구 근대 역사관을 지나고 나면 새로이 지어진 건물들 사이로 나지막하게 자리 잡은 일본식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지난해

청년, 지역 문제도 해결합니다

지역을 바꾸는 청년 단체 3곳, 색다른 시도 현장 36.9%. 2014년 한 해 동안 주민등록을 이전한 충청남도 청년들의 숫자다. 충북 지역의 청년 인구는2000년 64만1000명에서 2015년 51만5000명으로 약 20% 감소했다(2015 충북도여성발전센터).전 인구의 절반, 100대 기업의 84%가 ‘서울 공화국’을 이룬 나라. 한국의 쏠림

“변화는 시작됐다”…대안교육, 미래를 말하다

차 산업혁명은 사회 전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예고한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들은 협력해 빠른 속도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변화하는 시대에 교육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 ‘2016 학교밖청소년축제, 대안교육한마당’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시학교밖지원센터와 대안교육연대는 지난 8일 서울시의원회관에서 ‘대안교육한마당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학교’ 너머 희망을 보다…청소년참여활동단체 ‘혜욤’ 이야기

학교를 나온 아이들, 먼 세상 이야기 같나요?학교 밖 청소년과 세상을 잇는 청소년참여활동단체 ‘혜욤’ 30만명. 우리나라 학령인구 중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제외한 숫자다. 제도권 교육 방법이 맞지 않아서, 몸이 좋지 않아서,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를 나오는 청소년은

[기부 그 후] ‘도서관’으로 케냐 아이들의 꿈을 짓다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돌을 던질 뿐이었죠.”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차로 8시간을 달려 도착한 마을 카바넷. 그 곳 아이들은 버스 한 대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거리에서 돌을 던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노래를 부르거나 그림을 그리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수많은 아이들의 있었지만

‘더나은 패션’으로 가는 길…사회적기업 ‘라잇루트’

성수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라잇루트(Right Route)’ 매장에는 같은 옷이 단 한 벌도 없다. 평상복으로 알맞은 맨투맨 티셔츠부터 패션쇼에서나 볼 법한 독특한 드레스까지. 제품 하나하나 개성이 빛난다. 청년 디자이너들이 손수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전시된 옷 위에는 디자이너의 사진과 약력이 함께 걸려있다. ‘옷을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