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멘토와 진로일기 쓰며 내일의 정비사 꿈 키워가요”

영 엔지니어링 드림 프로젝트 교육생 인터뷰

“처음에는 막연히 ‘자동차를 수리해보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 8개월간 멘토링과 직장 체험 수업을 받으며 정비뿐만 아니라 서류작성이나 고객관리 등 정비사가 해야 할 일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미래의 내 모습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BMW코리아 미래재단 제공
BMW코리아 미래재단 제공

매일 밤늦게 자동차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며 정비사의 꿈을 키우던 한상원(신진자동차고교·16·사진 왼쪽에서 넷째)군. 남들보다 빨리 자립해 어엿한 자동차정비소 센터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어떻게 하면 좋은 정비사로 성장할 수 있을까’ 등 진로 고민이 쌓여갔다. 주변의 조언을 구하거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봤지만, 가려움을 해소하기엔 턱없이 모자랐다.

그랬던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 작년 11월 BMW미래재단의 ‘영 엔지니어링 드림 프로젝트’에 선정된 것. 한군도 매달 1회 서울 교대역의 BMW 코오롱모터스 교대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김도영 마스터 테크니션(master technician)을 만나고 있다.

“멘토 선생님과 함께 매달 진로일기를 쓰면서 어떤 자격증을 따면 도움이 될지 상의하고, 가끔 학교에서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을 여쭤보기도 해요.”

얼마 전에는 BMW 자동차를 살펴보면서 정비 과정을 배우기도 했다. 자동차정비소 센터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더욱 발전했다. ‘자동차 분야를 전공한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는 내용을 진로 일기에 추가한 것.

“BMW 멘토 선생님들처럼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자동차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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