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8일(일)

“기후위기, MZ가 해결한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부트캠프 성료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프로그램 ‘글로벌에코리더 YOUTH’의 출범을 알리는 부트캠프가 지난 9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는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활약할 MZ세대 환경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 LG생활건강, 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참가자들은 1년간 체계적인 ESG 교육을 수강하고 직접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에 참가한 청년들. /에코맘코리아 제공
‘글로벌에코리더 YOUTH’에 참가한 청년들. /에코맘코리아 제공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청년이 온라인 방송과 메타버스를 통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ESG와 청년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하고, 21개 팀으로 나뉘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1부에서는 관계자 축사에 이어 전체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팀 소개, ESG 전문가의 강연,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기업·사회 등 전 지구적 행동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기관이 진정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이 청년 프로그램이 관심 속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9일 열린 ‘글로벌에코리더 YOUTH’ 부트캠프에서 축사를 하는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 /에코맘코리아 제공
9일 열린 ‘글로벌에코리더 YOUTH’ 부트캠프에서 축사하는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 /에코맘코리아 제공

카리나 무첼리 UNEP 청년교육담당은 “청년세대가 미치는 사회적 임팩트가 크다”면서 “청년이 스스로 생활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학교와 지역사회에 영감을 주며 국가와 정치지도자에게 요구 사항을 말함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총괄 전무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청년을 육성하는 것은 LG생활건강의 중요한 ESG 목표”라며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가 달린 기후위기 문제해결 방식을 많이 만들어주기 바라며, 우리도 이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1부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왼쪽부터) 김정태 MYSC 대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김지원 지구공 대표. /에코맘코리아 제공
1부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왼쪽부터)김정태 MYSC 대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김지원 지구공 대표. /에코맘코리아 제공

김정태 MYSC 대표는 ‘환경과 사회 영역은 비즈니스 혁신의 기회이자,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임팩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공정무역, 통신 원격교육, 인권운동 등 세계를 바꾼 사회혁신도 처음에는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였다”면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능력,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내는 아이디어와 실천, 다양한 관점으로 협력하고 해결책을 발견하기 위한 팀 활동과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청년들이 본격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해결법에 대해 토론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B.HPP(비해피)랜드에서 모인 청년들은 해양 플라스틱과 패스트 패션 문제, 캠퍼스 자원순환 방법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실천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함께 하면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생각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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