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KT&G 사회공헌

의료비·복지시설… 사회 행복네트워크
영화·음악·만화… 문화예술 인큐베이터
매출 대비 2.3% 사회공헌에 사용
수도권에 복지센터 7개 설립·운영

KT&G의 2010년 사회공헌활동 사업비는 594억원, 당해 매출액 대비 2.4% 수준이다. KT&G는 지난 2006년부터 매해 매출액 대비 2.3%에 이르는 예산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해왔다. 전경련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활동 비용이 1% 이상인 기업은 219개 기업 중 14개 정도다.

KT&G 상상마당 전경.
KT&G 상상마당 전경.

KT&G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지난 2003년 7월 설립된 ‘KT&G복지재단’의 사회복지사업을 들 수 있다. 특히, ‘사회복지기관 경승용차 지원사업’의 경우 좁은 골목길이라는 복지수혜지역의 특성상 경승용차가 가장 필요하다는 복지기관 종사자들의 설문결과를 반영하여 시작된 사회공헌활동이다. KT&G는 2004년 이래 해마다 연 100대씩(약 9억원), 총 700여대의 경승용차를 복지시설에 지원했다. 2010년 10월 지원을 받은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의 구자훈 관장은 “KT&G의 경승용차 지원 덕분에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T&G는 내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외부의 봉사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KT&G는 현재 수도권 내에 7개의 ‘행복네트워크 복지센터’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며 2010년엔 약 1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회복지시설 지원, 저소득층 지원, 아동·노인·장애인복지 지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을 추진했다.

KT&G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 연간 약 79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문화예술인들에게는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일반인들에게는 폭넓은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홍익대 앞의 ‘KT&G 상상마당’과 서울 대치동의 ‘KT&G 상상아트홀’을 운영해 누구나 공연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특히 상상마당은 ‘문화예술계에서 생산과 소비, 교류의 플랫폼 기능을 하는 끝없는 상상이 펼쳐지는 실험정신의 인큐베이터’를 자임하고 있다. 그동안 영화·음악·시각예술·문학·만화·디자인 등에 폭넓은 지원을 통해 약 2000여명의 젊은 작가를 발굴·지원했으며, 연간 약 1000여회의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관 이후 120여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했고, 온라인 회원만 22만명을 확보했다. 2010년 상상마당 ‘밴드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신가람 밴드의 보컬리스트 신가람은 “밴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적으로 연습을 할 수 있는 합주실 사용을 지원받았으며 EP음반도 제작하고 앨범 발매 공연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KT&G는 연탄 나르기 자원봉사, 김장나눔, 다문화 가족 결혼식 지원 등(사진 왼쪽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KT&G는 연탄 나르기 자원봉사, 김장나눔, 다문화 가족 결혼식 지원 등(사진 왼쪽부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KT&G는 “21세기 무한경쟁, 지식경제 기반시대에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하에 2008년 6월에 ‘KT&G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장학재단의 주요 사업으로 국내 대학원생 장학사업, 연구활동 지원사업 등이 있다. KT&G는 기피되고 있는 인문학과 순수자연과학 분야의 젊은 인재 육성과 발굴에 초점을 맞추어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창의적인 리더를 양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대학원생 장학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연세대 대학원 박사과정(철학과)에 있는 원유나(여·29)씨는 “5년 동안 대학원 박사과정 등록비를 지원받아 학비 걱정 안 하면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KT&G장학재단은 기초학문 활성화에 있어 든든한 후원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KT&G는 이외에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6·25전쟁 당시 전사자들의 실종유해 발굴사업에도 연간 2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0년 4월 천안함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서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2009년에는 “실직, 폐업 등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가정에 대한 지원을 위해” 노사는 임금 동결에 합의하고 임원은 연봉을 반납하고 사업분야별 효율화 및 비용절감에 노력을 기울여 200억원을 마련했다. 이 돈은 ‘일자리 나누기 및 위기가정지원’에 활용했다.

이 같은 노력이 반영돼 KT&G는 2010년에 다우존스와 SAM이 만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지수인 ‘DJSI 아시아태평양지수’와 ‘월드지수’에 동시 편입된 바 있다.

민영진 사장은 “기업에 대한 보다 엄격한 도덕적 기준의 적용과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활동에의 요구에 회사가 먼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임하겠다.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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