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네슬레가 코트디부아르의 카카오 농가에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네슬레 제공
“아동 노동 막는다”… 네슬레, 코코아 농가에 교육비 지원

스위스의 다국적 식음료 기업 네슬레가 아동 노동을 방지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농가에 교육비를 지원한다. 27일(현지 시각) 네슬레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 노동 방지 및 코코아 농가 소득 증진 지원 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혁신 계획은 ▲자녀의 학교 교육 장려

일터 내몰린 어린이 1억6000만명…20년만에 증가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일터에 내몰린 어린이가 1억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 시각) 국제노동기구(ILO)와 유니세프는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6월12일)을 앞두고 아동노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ILO와 유니세프는 아동노동에 해당하는 연령을 5~17세로 규정하고, 4년마다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전 세계 아동노동 현장으로

“카카오 산업서 아동 강제노동 멈추라”… 초콜릿 기업은 ‘묵묵부답’

초콜릿 기업이 아동노동 근절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입을 다물고 있다. 6일 공정무역 사회적기업 아름다운커피는 초콜릿을 제조 또는 수입·판매하는 국내 주요 기업 6곳에 카카오농장 아동노동 근절을 위한 대책을 요구했지만 한 곳을 제외한 다섯 기업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커피와 비영리단체 보니따는

코로나19 아이들을 다시 일터로 내몰다

[Cover Story] 퇴보 위기 놓인 아동 인권 아이만은 여덟 살이다.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살고 있다. 아이만의 하루는 소 떼를 들판에 끌고 나가면서 시작된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연필을 쥐었던 손에는 나무 막대가 들렸다. 이른 아침부터 건초를 찾아 가축들을 먹이는 게 일이다.

한국 기업이 운영하는 印尼 팜유 농장, 개도국 아동 노동 착취 심각

할당량 못 채우면 월급 깎여 아이까지 일터로 열매 따기·제초제 뿌리기 등 매일 노동 시달려 韓 기업 무분별한 농장 개발, 산림 훼손도 심각 유엔, 우리 정부에 “방지 대책 마련하라” 권고 전문가 “실효성 있는 방안 내놔야” 한 목소리 “조그만 아이들이 학교도 못

[보니따의 지속가능한 세상만들기] 반짝이는 눈매를 위해 아이들이 사라진다면?

‘천연’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건강하다’는 느낌이 떠오를 겁니다. 최근 화학 물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먹고, 입고, 바르는 제품에도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나갔습니다. 화장품 업계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허브, 과일, 꽃, 달팽이, 광물을 비롯한 각양각색의

[Book & Good] 내가 먹는 음식, 제품이 아동 노동 착취로 만들어졌다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 펴낸 세계시민교육단체 보니따(Bonita) 인터뷰   첫 장부터 저자는 질문을 던진다.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 방글라데시 누군가가 만든 옷을 입고, 과테말라산 커피를 마신다. 스마트폰은 일상의 일부가 됐고, 마트에선 베트남산 냉동 새우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세계화의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