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재난 긴급대응 체계 구축 나선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긴급대응하기 위한 자원봉사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센터는 2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8일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국내 재해재난 긴급대응체계 구축 사업’ 전달식을 열었다”며 “본격적인 장마철 시작에 앞서 발생 가능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국내 재해재난 긴급대응체계 구축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왼쪽부터)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정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28일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열매회관에서 ‘국내 재해재난 긴급대응체계 구축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왼쪽부터)윤순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사무처장,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이정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앞으로 양 기관은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서 긴급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우선 이재민이 대피소 내에서 공동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텐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마음텐트는 사랑방·놀이방 역할을 하는 공동시설로,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사단법인 더프라미스가 강릉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지원한 어린이 놀이터에서 착안했다. 지난 4월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더프라미스는 강릉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어린이 놀이터를 운영해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센터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재난 발생 시 ‘열매V박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열매V박스는 이재민들이 대피소 생활 중 식료품이나 개인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폴딩 상자다.

지난 4월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사단법인 더프라미스는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재민 대피소 내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했다. /사단법인 더프라미스
지난 4월 강릉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사단법인 더프라미스는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이재민 대피소 내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했다. /사단법인 더프라미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재난현장의 자원봉사활동은 이재민들의 의식주뿐 아니라 상처 난 마음을 살피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민관, 민민 협력을 통해 이재민과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촘촘히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센터는 BC카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밥차 운영에 필요한 부식비나 구호물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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