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목)

전력 데이터를 한눈에… 한전 ‘에너지맵’ 공개

소비자·지자체·재생에너지 사업자가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정보 시스템이 구축됐다.

한국전력은 22일 전국 각지의 전력 소비와 재생에너지 발전 현황 등을 디지털 지도와 연동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전력정보 에너지맵(이하 에너지맵)’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력정보 에너지맵' 서비스 개념도. /한국전력
‘전력정보 에너지맵’ 서비스 개념도. /한국전력

에너지맵은 한국전력의 전력 데이터와 공공·민간 데이터를 가공하고 융합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다양한 공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에너지맵은 전국을 가로·세로 2.5km의 격자로 촘촘하게 나눠 월간 기준 전력사용량, 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력 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활용도, 전력사용량 당 온실가스 배출량 추정치를 각각 보여준다.

분석 범위 조절도 가능해 가장 작은 동네 수준인 격자 단위부터 시도별까지 전력 정보를 나타낼 수도 있다.

에너지맵은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소비자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지방자치단체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는 새 사업 모델 창출을 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에너지 신사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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