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코이카, 개도국 국제개발사업 CTS·IBS 파트너 공모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와 IBS(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의 기업 파트너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CTS는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민간의 기술과 재원을 ODA(공적개발원조)에 적용해 개도국 개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사업이다. IBS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ODA를 연계해 개도국의 발전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코이카 CTS 파트너 에누마가 개발한 교육 애플리케이션 '킷킷스쿨'을 사용하고 있다. /코이카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코이카 CTS 파트너 에누마가 개발한 교육 애플리케이션 ‘킷킷스쿨’을 사용하고 있다. /코이카

코이카는 9일부터 8월 9일까지 두 달간 CTS 공모 제안서를 접수한다. 업력 10년 이내의 예비창업가, 스타트업, 사회적 기업 등이 공모 대상이다. 공모 분야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개도국의 경제·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시제품을 개발하고 소규모로 검증을 진행하는 단계인 기술개발사업(Seed 1) ▲이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이 제품을 보급·판매하거나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단계인 시범비지니스 사업(Seed 2)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씨드1과 씨드2 공모에 참여한 기업은 각각 최대 3억원과 5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6일에는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랫닛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IBS 공모 제안서 접수는 오는 5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등 국내 민간기업이면 모두 공모에 참여할 수 있고, 공공기관·시민단체·해외법인도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모델은 기존 IBS 사업, 대기업·중견기업의 ESG 전략과 연계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 기업-코이카 공동 펀드를 통해 개도국 소셜벤처와 인프라를 지원하는 혼합금융 사업 등 세 가지다. 코이카는 IBS 선정 사업 분담금으로 최대 5년간 25억원을 편성할 수 있다. 기업은 기업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만큼 재원을 투입하면 된다.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IBS 공모에 관심 있는 기업들을 위한 공모설명회와 사전에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대일 컨설팅 등도 열릴 예정이다.

이상백 코이카 기업협력실장은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과 우리 기업의 ESG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훈 인턴기자 pojack@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