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일(금)

소소한소통, 지방선거 정보 쉽게 알려주는 ‘우리 동네를 부탁해’ 발간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이해를 돕는 교육자료 ‘우리 동네를 부탁해’를 발간했다.

4일 소소한소통은 “발달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누구나 쉽게 지방선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함께 교육자료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소소한소통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작한 쉬운 선거 교육자료 '우리 동네를 부탁해' /소소한소통 제공
소소한소통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작한 쉬운 선거 교육자료 ‘우리 동네를 부탁해’ /소소한소통 제공

‘우리 동네를 부탁해’는 지방선거 관련 개념을 다루는 그림책(1권)과 쉬운 공약 사전(2권)이 한 세트다. 1권 ‘우리 동네를 부탁해: 지방선거 이야기’는 지역사회 구성 요소와 선출 대상(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교육감 등)의 역할을 설명한다. 공약을 근거로 투표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소소한소통은 “책을 보고 정책에 기반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누구나 지역사회 일원으로 선거권을 가치 있게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2권 ‘우리 동네를 부탁해: 쉬운 공약 사전’은 선거 공약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설명하는 자료다. ▲가족·양육 ▲경제·산업 ▲교육 ▲교통 ▲노동·일자리 ▲복지 ▲주거·부동산 등 9개 분야에서 총 100개 단어를 선정했다.

자료는 무료 배포한다. 오는 13일까지 소소한소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책을 받아볼 수 있다(자료 소진 시 마감). 14일부터는 소소한소통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에서 PDF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14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우리 동네를 부탁해’ 사용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에는 실무자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연다. 학교, 기관에서 해당 자료를 활용하는 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이나 자세한 내용 확인은 소소한소통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버전 외에 시각장애인, 다문화 유권자를 고려한 자료도 제작했다. 시각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버전에는 목차를 안내하는 점자와 음성 서비스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했다. 이 버전은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다문화 가족 유권자용에는 지방선거의 핵심 내용을 6개 언어(필리핀·중국어·몽골어·러시아어·영어·베트남어)로 번역한 내용이 포함됐다. 5월 중순 이후 다문화 가족지원 포털 다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정연 소소한소통 대표는 “지방선거에서는 한 번의 선거에서 여러 명을 뽑아야 하고, 지역마다 (세부 진행 방식이) 달라 발달장애인, 노인 등이 유권자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기 어렵다”며 “ ‘우리 동네를 부탁해’ 교육 자료와 강의 등을 통해 지방선거의 개념을 알고,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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