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SKT, AI 행동분석 기술로 발달장애인 삶의 질 높인다

SK텔레콤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AI 행동분석 기술을 활용한 돌봄 사업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자사 AI 기술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일상 속 위험을 감지·대응하는 분석시스템을 서울시 종로·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위해 서울시와 함께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AI 활용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분석시스템 개회식을 가졌다. 이번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비전(Vision) AI 기술이 적용된 CCTV를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을 분석한다. 또 자동 기록된 도전행동 데이터는 행동전문가들에게 전송돼 해결책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AI 활용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분석시스템 오픈식을 가졌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 이광규 종로구의회 부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수정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법인대표 /SKT
SK텔레콤은 서울시와 함께 6일 서울 종로구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AI 활용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분석시스템 오픈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엄종환 SK텔레콤 ESG Alliance담당, 고광현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 이광규 종로구의회 부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수정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법인대표. /SKT

도전적 행동이란 발달장애인이 다른 사람이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거나 물건을 파손하는 등의 위험 징후를 뜻한다. 의사소통이 서툰 발달장애인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도전적 행동을 통해 불만 등의 감정을 표출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특히 해당 문제로 가족이나 돌봄 종사자 등의 소진 문제도 크다. 가족이나 돌봄 종사자들은 발달장애인과 24시간 동행해 도전적 행동의 발현 양상을 파악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난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SKT는 서울시와 함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돌봄에 AI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제2기 발달장애인 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AI 행동분석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T AI 기술을 활용하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인식·분석해 이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해당 행동이 얼마나 오래갔는지도 기록한다. 발차기·주먹질·밀고당기기·쓰러짐·머리 때리기(자해)·드러눕기·달리기·배회하기·점프하기 등 총 9가지 도전적 행동을 인지해 분석할 예정이다.

SKT는 서울시와 함께 데이터에 기반을 둔 중재 계획을 세워 복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범 사업을 통해 시스템을 고도화해 노인·어린이 등 폭넓은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SKT의 AI를 활용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 왔다”며 “발달장애인 본인은 물론 가족과 관계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따뜻한 AI를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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