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아이디어 발굴해 사회 현안 해결한다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이 결선에 돌입했다.

이 행사는 ‘당신의 아이디어가 내일의 솔루션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이를 사회에 적용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이다. 올해 결선에 오른 20팀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전문가 멘토링과 프로토타입 제작 비용 200만원이 우선 지원된다. 각 팀은 앞으로 3개월간 솔루션 개발에 들어간다. 완성된 솔루션의 수상 여부는 오는 10월 열리는 최종 심사에서 결정된다.

투모로우 공모전의 모집 분야는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4개다. 최종 수상작은 ‘아이디어(IDEA)’와 ‘임팩트(IMPACT)’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말 그대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 작품에, 임팩트 부문은 이전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주어진다. 각 부문 대상 수상팀에는 5000만원 상당의 상금·실현 지원금을 수여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기대되는 솔루션에 대해서는 금액 제한 없이 추가 지원이 이뤄지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과 사회 현안 해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그니스팀이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의 시연회 모습. ⓒ삼성전자

지난 2016년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 이어 지난해 임팩트 부문 대상을 받은 이그니스(IGNIS)팀은 ‘화재현장 인명구조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이그니스팀은 화재 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인명을 구조하지 못했던 현직 소방관의 고충에서 출발해 기존 소방 당국이 사용하던 제품보다 가볍고 조작은 간편한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었다. 제작 비용도 확 줄였다. 삼성전자는 해당 아이디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전문 인력을 지원,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열화상 카메라는 지난해 ‘소방의 날'(11월 9일)을 맞아 소방 당국에 1000대 기부됐다.

아동 학대 예방 애플리케이션인 ‘아이지킴콜112’도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만들어졌다. 아이지킴콜112는 아동 학대 징후를 발견하거나 학대 의심 정황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신고율이 높아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그대로 실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 2016년 ‘아동 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에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4만여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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