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우리들의 친구 뽀로로’ 케이크로 나눔, 배워볼까요

[파리바게뜨 나눔 교육 행사] 아동에게 친숙한 뽀로로·루피 캐릭터로 ‘생애 첫 나눔 교육’ 실시
케이크 조각 나눠 먹고 동화구연 시간 통해 ‘나눔’ 배우는 시간 가져

“함께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친구들이 많으면 맛있는 뽀로로 케이크 4개가 5개로 변한대요!”

동화구연가 수잔(38)씨의 목소리에 힘이 더해진다. “함께 외쳐볼까요? 나눠주세요~”

파리바게뜨의 '내 생에 첫 나눔' 행사는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먹으면서 나눔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파리바게뜨의 ‘내 생에 첫 나눔’ 행사는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먹으면서 나눔도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망졸망한 눈초리를 가진 유치원 꼬마 27명이 큰 소리로 “나눠주세요~”라고 한목소리로 답한다. 강준모(36) 파티셰(제빵사)는 4개의 케이크에서 한 조각씩을 잘라내 새로운 케이크 한 개를 더 만들어냈다.

“자, 이제 몇 개가 됐어요?” 수잔씨의 물음에 아이들은 “5개요~”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이게 바로 나눔이라는 거예요. 오늘은 우리가 친한 친구들하고 나눠 먹지만, 나중에는 모르는 친구들하고도 나눠 먹는 거예요. 알았죠?”

지난 4월 19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시내유치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뽀통령’으로 불리는 어린이 캐릭터 ‘뽀로로’, 그리고 유니세프가 함께 참여한 ‘생애 첫 나눔 교육’ 행사가 진행된 것. 이번 행사는 2012년 4월, 뽀로로 스토리 케이크의 출시를 기념해 기획됐다. ㈜파리크라상 김은경 홍보팀 과장은 “단순한 캐릭터 제품을 넘어, ‘우정’과 ‘협동’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는 뽀로로 케이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나눔의 중요성을 일깨우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먹으면서, 나눔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교육은 아이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시작됐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교실에 들어선 시내유치원 아침햇살반(종일반) 아이들은 뽀로로와 패티의 거대한 인형탈을 보자 놀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빵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가 필요한 루피와 그를 돕는 뽀로로’ 얘기로 시작된 동화구연 시간. 동화구연가 수잔씨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내내 능숙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말투와 몸짓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했다. 세 가지 동화구연 시간이 끝나자, 영상물 교육이 이어졌다.

유니세프와 세계의 빈곤아이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에 아이들은 눈을 떼지 않으며 관심을 보였다. 영상물이 끝나고 수잔씨가 “유니세프가 하는 일이 뭐예요”라고 묻자, 아이들은 “도와주는 일이요!”라고 대답했다. 마지막 순서는 아이들이 기다리는 간식시간. 이날은 특별히 케이크 한 조각을 친구와 나눠 먹었다.

나눔교육에 참여한 임서율(7)군은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라며 “뽀로로가 루피를 도와주는 것처럼 엄마랑 아빠랑 친구들을 많이 도와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시내유치원 김양희 원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하니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교육효과도 훨씬 큰 것 같다”고 했다.

교육 행사를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간편한 방법도 있다.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하는 뽀로로 스토리 케이크를 구매해 QR코드를 찍으면 성우가 직접 녹음한 구연동화를 들을 수 있다. 김 과장은 “케이크 위에 장식된 뽀로로와 패티 쿠키, 케이크 박스 내부의 뽀로로 배경지, 뽀로로 스티커 등을 이용해 엄마와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인성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뽀로로 구연동화 및 나눔교육’을 계속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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