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삼성·LG·포스코… CSR 톱3 기업 선정

2016 아시아 CSR 랭킹 조사     표_아시아CSR랭킹50위_161025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톱 3위 기업에 선정됐다. ‘2016 아시아 CSR랭킹’ 조사에서 총점 82.7점으로 1위에 오른 삼성전자는 지역사회발전, CSR커뮤니케이션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 1위였던 LG전자(79.1점)를 3.6점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4위였던 포스코는 총점 75.6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6 아시아 CSR 랭킹’은 아시아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기업(한국 50위, 중국 ·일본 30위, 아세안 10위) 중 아시아 타국에 자회사 1개 이상 설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한국 기업의 조사 대상을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에서 50대 기업으로 범위를 넓혔다. 평가 기준은 CSR 국제표준인 ISO26000을 기준으로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등 세 영역별로 12개 항목, 139지표로 활용했다. 지난해에 이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IGI(Inno Global Institute) 등을 포함한 한국, 중국, 일본 및 아세안 5개국의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아시아 CSR 랭킹위원회’가 진행한 것으로, 지난 1년간 각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 등 외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량적 데이터를 산출했다.

각국 학자들은 투명성·객관성을 더하기 위해 139개 지표별로 4단계 검증 작업을 진행했고, 이견이 있는 대목에 대해서는 아시아 CSR 랭킹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할 때까지 평가를 거듭했다.                                          

1년 새 가장 많은 성장을 보인 기업은 LG생활건강(6위)으로, 환경(76.4점)·사회(60.8점)·지배구조(66.7점)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지난해 24위에서 18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한편 지난해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지 않은 KT&G는 총점 36.2점이 하락해 38위(지난해 16위)로 떨어졌고, 이마트는 지난해보다 12계단 하락한 40위, 네이버는 10계단 하락한 36위, 고려아연과 KCC 역시 10계단 떨어져 각각 37위와 39위에 머물렀다.

ESG 12개 항목별로는 엎치락뒤치락 순위를 다퉜다. ‘노동관행(국가 법률 준수 및 노동계약, 노동 안전 및 보건, 임금 및 보상 등)’과 ‘대공급망 CSR(공정거래 정책, 협력사 CSR 관리 및 지원 등)’ 항목에선 LG전자가 1위를 차지했고, ‘지속가능한 자원 사용(수자원 절약, 환경책임 정책 등)’ 및 ‘지역사회발전(임직원 자원봉사, 기업 후원 등)’ 항목에선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환경 오염 방지(오염 및 폐기물 정책, 배기가스 관리 시스템 등)’ 항목에선 LG생활건강·기아차·삼성전자가, ‘CSR 의사결정(이해관계자 평등, 이사회의 CSR 참여 등)’ 항목에선 기아차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IGI, 국회CSR정책연구포럼(대표 홍일표 의원)은 11월 2일(수)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16 아시아 CSR 랭킹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콘퍼런스 1부에서는 아시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CSR 랭킹 및 ESG 항목별 분석 결과를 발표(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IGI 대표)하고, 2부에선 한국·중국·일본의 CSR 트렌드 강연이 이어진다. 히로시 아메미야(Hiroshi Amemiya) Corporate Citizenship Japan 대표이사(전 모건스탠리 부사장)가 ‘아베노믹스 이후 급변하는 일본 기업의 ESG 전략’을 발표하고, 발라 라마사미(Bala Ramasamy)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가 ‘중국 기업의 CSR과 이해관계자 역할’을, 이윤석 InnoCSR 그룹 대표가 ‘위기에 몰린 한국 기업, CSR 돌파 전략’을 공유한다. 당일 참가 기업(시가총액 50대 기업)은 자사 기업의 CSR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2016 아시아 CSR 랭킹’ 조사와 관련한 질문 사항은 goo.gl/2SNBEJ로 보내면 된다. 콘퍼런스 당일 참석하는 한·중·일 CSR 석학들이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줄 예정이다. 콘퍼런스 참가 신청은 더나은미래 홈페이지(betterfuture.kr/archives/16483)에 접속, ‘참가신청’ 버튼을 누르고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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