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더나은미래 캠페인] 우리의 전통문화 지키는 여러분의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최근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이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출간 전에 이미 초판 10만부가 선판매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쇄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한국 작가의 작품이나 상품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지 꽤 됐습니다. 영화나 미술, 음악 분야에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세계를 향해 조금씩 발걸음을 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인이 우리의 문화를 주목하는 것에 비해 우리가 우리 고유의 문화를 지키고 자랑하는 데에는 인색했습니다. 우리의 정신문화와 물질문화의 총아라 할 법한 무형문화재를 보면 그렇습니다. 전체 인간문화재의 절반 이상이 70대 이상인데 문화재청이 지정한 전승 장려 종목 28개 중 4개 종목은 기능 보유자가 없습니다. 10개 종목은 무형문화재의 대를 이을 전수교육 조교도 없습니다.

한 호텔에서 한복 입은 손님을 거부했다며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가 훼손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현실을 개선시키겠다는 노력은 부족합니다.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국가 예산은 잡혀 있지만 한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고유의 기술을 가진 이들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키기 위한 독자 여러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읍니다. 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무형문화재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탤 기업을 찾습니다. 이메일 ‘csmedia@chosun.com’을 통해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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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호 202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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