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상담원 1인이 79건 맡아… 기관·전문인력 확충 시급

‘아동보호’ 10년 성과와 과제 지난 13일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들은 도움을 청하려고 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아동 방임 사례로 관리 중이던 어머니가 아이들을 데리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전학 관련 정보가 필요했다. 그러나 교감은 “아이들 보호자인 어머니께 동의를 얻은 후에야 협조할

[Cover story] [아동 학대 현장 동행 르포] “아빠가 칼로 찌르려…집에 다시 가기 싫어요”

“아빠가 밥통으로 동생 때리고 절 안고 칼로 찌르려고 했어요 보호 시설로 가고 싶어요” ‘네 자식이나 잘 키워라…’온전히 민간에게만 맡겨져 권한·존중은 찾아볼 수 없어 공권력에 의해 조사·보호되는 선진국과는 큰 차이 보여 “출동합니다. 위험할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긴급 구호차량에 올라타면서

“올 추석엔 이웃을 행복하게 만드는 ‘착한 선물’ 하세요”

#Case 1. 근로복지공단은 추석을 앞두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착한 선물’을 준비했다. 연해주 현지에서 재배한 유기농 콩으로 만든 청국장 환 ‘청시’ 세트다. 청시 세트를 만드는 ‘바리의 꿈’은 소련 붕괴 후 연해주로 귀환한 고려인 동포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내 소비자에게 건강한 상품을 제공할

“뉴스 읽어주는 휴대폰 덕에어디서든 신문을 듣지요”

ICT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서 경기도 고양시 화정까지 가는 지하철 안. 아침·저녁으로 2시간씩 노광호(60)씨는 조선일보를 ‘듣는다’. 일간지, 도서, 복지재활정보 등의 콘텐츠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덕분이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꿈을 포기할 뻔했던 제가꿈을 나누고 왔어요”

LG CNS ‘IT드림 프로젝트’_ IT 꿈나무들 인도에 가다 지난 15일, 인천공항에 조금 특별한 학생 15명이 모였다. ‘IT드림 프로젝트’의 해외 탐방 프로그램에 선발된 미래의 IT 리더들이다. ‘IT드림 프로젝트’는 LG CNS가 IT에 관심과 재능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키우기 어려운

[세계 Top 10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서] ⑥ 인도 ‘베어풋 컬리지’ 벙커 로이 대표

“희망 잃은 주민에 용기 북돋우니 ‘맨발의 기적’ 일어나” 델리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차를 타고 장장 10시간을 움직였다. 바로 ‘베어풋 컬리지(Barefoot College)’의 창업자이자 대표인 산짓 벙커 로이(Sanjit Bunker Roy·65)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베어풋 컬리지는 인도의 가난한 시골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가 할 수 있는

3분간 60여명 영유아 사망 갈 길 먼 ‘빈곤 퇴치’

5년 남은 ‘MDGs 빈곤 반으로 줄이기’ 각자 자리에서 조금만 관심 가져도많은 아이가 목숨을 구할 수 있고한 끼 밥을 더 먹을 수 있어… 9월 20~22일, 전 세계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개발목표)를 주제로 한 UN 정상회담 때문이다. MDGs는 지난

‘뜨거운 마음의 과학’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

적정기술 역사와 현주소 과학과 기술은 차갑고 날카로운 머리로 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뜨거운 마음으로 하는 과학과 기술이 있다. 바로 저개발국·저소득층의 빈곤 퇴치, 지역사회 개발,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개발된 기술인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다. 땡볕 아래 물을 길러 수 ㎞를 걷는 아프리카

[세계 Top 10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서] ⑤ 英 ‘글로벌 에식스’ 창업자 던칸 구즈

“생수 팔아서 아프리카 생명수 끌어올립니다”… ‘One Water’ 브랜드 생수 판매 수익금으로 ‘플레이펌프’ 보급… 英 최고 사회적기업 반열 올라 사회적 기업이 가장 발전한 국가는 영국이다. 그 위상답게 영국에는 사회적 기업의 수가 5만5000개를 넘는다. 사회적 기업의 매출만도 50조원을 넘어, 국가 GDP의 2%,

“상처받기 싫어 관심 차단… 원래부터 무기력한 아이는 없어요”

대안학교 ‘성장학교 별’ 이끌어 가는 김현수 원장 “슬픈 사람들에겐 너무 큰소리로 말하지 말아요. 마음의 말을 은은한 빛깔로 만들어 눈으로 전하고 가끔은 손잡아 주고 들키지 않게 꾸준히 기도해주어요.” 이해인 수녀의 시 ‘슬픈 사람들에겐’의 첫 구절이다. 마음이 아프고 상했을 때, 우리는 다그치거나

[Cover story] 김만갑 교수·굿네이버스 개발… 대한민국 적정기술제품 1호 ‘G-Saver’

추위는 물론 가족의 삶까지 데워주는 ‘적정기술’ 다섯 아이의 아버지, 푸릅돌찌(43)씨를 만나러 가는 길은 멀었다.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인 하일라스트 지역. 언덕 꼭대기에 위치한 그의 집까지 가는 길 내내 몇 번이고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주저앉았다. 하지만 투덜거릴 수는 없었다.

삼성카드 백혈병 어린이 돕기

쌓이는 카드 포인트, 사랑의 포인트로 바꿔 쓰세요… 고객이 직접 기부 할 사연·기부액 선택… 8년간 어린이 105명 치료 지원… 태어난 지 27개월 된 규연이는 외할머니가 동화를 들려주는 시간을 제일 좋아한다. 노래를 들으면 노래에 맞춰 율동도 제법 춘다. 그러나 규연이는 여느 집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