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토)

장애인·고령자도 쉽게 이용… LG전자, 접근성 높인 키오스크 출시

LG전자가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저자세 모드 등이 탑재돼 있어 장애인, 고령자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LG 키오스크는 ▲큰 글씨와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저시력자 모드’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신장이 작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메뉴를 화면 아래쪽에 배치한 ‘저자세 모드’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촉각(tactile) 키패드를 활용해 ‘음성 메뉴 안내 모드’를 지원하는 키오스크도 선보일 예정이다. 촉각 키패드를 활용하면 빛을 전혀 지각하지 못하는 전맹 고객도 음성 안내에 따라 키패드 방향키를 눌러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LG전자가 개발한 키오스크. '저시력자 모드' '저자세 모드' 등이 탑재돼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LG전자가 개발한 키오스크. ‘저시력자 모드’ ‘저자세 모드’ 등이 탑재돼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LG전자는 무인솔루션 전문업체 한국전자금융과 키오스크 정보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검증 심사를 거쳐 키오스크 부문 ‘우선구매대상 지능정보제품 검증서’를 취득했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전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ESG 전략과제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이 어려움 없이 LG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에는 2022년 기준 약 45만대의 키오스크가 보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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