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3년 이상 근무자, 석·박사 장학생 선발

환경재단 ‘임길진 NGO 스쿨’ 및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

2006년 시작된 ‘임길진 NGO 스쿨’은 환경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시민사회 활동가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만 5년 이상 된 중견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환경재단은‘시민 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을 통해 시민 단체 활동가 중에서 석·박사 장학생을 선발, 10년째 지원하고 있다. /환경재단 제공
환경재단은‘시민 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을 통해 시민 단체 활동가 중에서 석·박사 장학생을 선발, 10년째 지원하고 있다. /환경재단 제공

두 달에 걸친 집중 과정을 통해, 조직 운영이나 리더십, 모금, 홍보 등의 영역에서부터 커뮤니케이션, 갈등해결 등 ‘중간관리자’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활동가는 총 153명. 매년 30여명의 중견 활동가가 참여한다.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 역시 환경재단이 10년째 지원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www.green fund.org).

시민단체 활동가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전문성을 높이도록, 석·박사 장학생을 선발·지원한다. 유한킴벌리와 대교가 이 사업을 지원한다. 시민단체에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등 환경재단과 제휴한 대학원(30개교)에 합격해야 한다.

2004년도 1기 장학생 7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환경 분야 외에 여성, 사회복지 등 다양한 배경의 활동가 72명을 선발해 지원했다.

지난 2005년,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 2기로 선발돼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를 전공한 조옥 ‘상상행동 장애와 여성 마실’ 활동가는 “장애 여성 단체의 활동가로 일하면서 쉼을 갖고 자신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며 “대부분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장학금이 아니면 학위 공부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인데, 더 많은 활동가가 지원받을 기회를 가진다면 현장에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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