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토)

카카오임팩트-소풍벤처스, 기후기술 생태계 조성에 ‘맞손’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가 기후기술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임팩트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기후기술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임팩트는 15일 기후기술 저변 확대와생태계 조성을 위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카카오임팩트는 소풍벤처스가 기후기술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은택(왼쪽) 카카오임팩트 이사장과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카카오

양사는 서로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카카오 임팩트 클라이밋’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기후기술 스타트업에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더해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국내외 기후기술 관련 창업가뿐 아니라 연구자, 활동가, 투자자, 언론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기후기술 산업의 동향과 유망 스타트업 사례를 공유하는 정기적인 행사를 개최한다. 학계, 미디어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기후기술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기후기술 솔루션과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와의 연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같이가치’의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동’을 통해 기후 대응을 주제로 탄소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행동 미션 캠페인을 진행해 카카오의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며 발표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의 실천에 나서는 것이다.

이밖에도 카카오임팩트는 임팩트 투자사 인비저닝파트너스가 새롭게 조성 중인 ‘인비저닝 임팩트 솔루션 펀드’에 출자한다. 다양한 기후기술 솔루션에 접근하고, 국내 기후기술 초기 창업자 양성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기후기술은 탄소중립을 앞당기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소풍벤처스와의 협약으로 기후기술 활성화와 관련 스타트업 발굴, 육성 등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소풍벤처스의 역할은 각 영역의 전문가와 인재들이 사일로(Silo)를 허물고 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등 기후 생태계로 유입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카카오의 기술과 소풍벤처스의 기후테크 전문성이 만나 보다 빠르고 규모있게 기후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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