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8일(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국내 NGO 최초 ‘어카운터블나우’ 가입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국내 NGO 중 처음으로 국제비정부기구 인증 기관인 ‘어카운터블나우(Accountable Now)’의 정회원이 됐다.

7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번 정식회원 가입 승인으로 사업 운영의 투명성과 효과를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어카운터블나우는 비정부기구 사업의 투명성과 효과성 등을 평가하는 비영리조직이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2008년부터 인증 제도를 시행했다. 인증 기준은 ▲인권 존중 ▲독립성 ▲투명성 ▲건전한 운영 체계 ▲애드보커시 대응 ▲다양성 ▲포용성 ▲환경에 대한 책임 ▲윤리적 모금 등이다. 매년 NGO의 사업보고서를 검증해 회원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회원으로 참여한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은 모든 회원 기관이 어카운터블나우에 가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2개 비정부기구가 어카운터블나우 정회원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제앰네스티, 옥스팜 등이 포함된다. 국내 NGO 중 정회원이 된 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처음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NG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후원자들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을 아이들을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일”이라며 “재단의 존재 이유인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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