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초등학생 친구야 ‘수아의 꿈’ 보고 소감을 적어주렴

애니메이션 감상문 대회

하트하트재단의 ‘수아의 꿈’ 애니메이션 감상문 대회가 9월 16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 캠페인이다. 장애인이 일반학교에서 장애 유형, 장애 정도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비장애인과 함께 공부하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우선 하트하트재단의 하트해피스쿨 웹페이지(http:/www.heart-heart.org/miracle/happyschool.php)에 업로드 된 장애 인식 개선 애니메이션 ‘수아의 꿈’을 감상하면 된다. 이후 자신의 생각 및 다짐을 작성해 이메일(info@heart-heart.org)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하트하트재단 아동사업개발부 김진아 부장은 “이전에는 하트하트재단의 장애 인식 개선 교육 프로그램인 ‘해피스쿨(Happy School)’에 참여한 학교의 학생들만 제한적으로 ‘수아의 꿈’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있었다”면서 “발달장애청년으로 구성된 예술강사들이 모든 학교에 직접 찾아가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는 없기에 대신 애니메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발달장애를 더 잘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는 ‘수아의 꿈’ 애니메이션을 본 학생들의 감상평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장애가 있더라도 극복해내는 수아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수서초4, 김이진)”, “장애인을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것이 나쁜 편견이었음을 알았다(신곡초6, 박경원)” 등 다양한 스토리의 댓글이 매일 더해지고 있다. 학생들의 마음속에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 김현민(신곡초6·12)군은 “애니메이션에서 친구들이 수아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것처럼 나도 예술강사 선생님의 클라리넷 연주를 듣고 놀랐다”면서 “‘장애인은 안 된다’가 아니라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감상문 대회의 대상 수상자(1명)는 서울시 교육감상을, 최우수상(2명) 수상자는 하트하트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진아 부장은 심사 기준에 대해 “구체적인 적용 및 실천 방안이 드러났는지가 중요 포인트”라고 밝혔다.

※참여 문의: 하트하트재단(02-430-2000, www.heart-hear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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