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목)

[Cover Story] “개인 다양성 존중… 함께 나누는 세상 이루길”

[cover story] 오피니언 리더 33인이 말하는 ‘더 나은 미래’란…
“나눔·소통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미래 만들자”

하루 평균 42명이 자살하는 나라. 2013년 대한민국의 우울한 자화상입니다. 전쟁의 폐허와 지독한 가난을 딛고 60년 만에 남부럽지 않은 선진국이 되었는데, 참 아이러니입니다. “돈 좀 벌고 나서 해야지” “성공하면 생각해볼게”…. 지금까지 우리는 부자만 되면, 행복은 절로 따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 해 1만5000명이나 “살기 싫다”고 자살하는 걸 보니, 이 공식이 틀린 것 같습니다.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며 창간한 공익섹션 ‘더나은미래’가 3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 ‘더나은미래’를 힘껏 응원해주신 각계각층의 리더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더 나은 미래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의 숫자가 해마다 껑충껑충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가나다순) 편집자 주


창간 3주년 응원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첫째줄 왼쪽부터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김성수 강화도 우리마을 촌장, 권택명 외환은행나눔재단 상임이사, 김일영 KT 사장,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태규 한국비영리학회 이사장, 김상헌 NHN 대표, 박동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 박만희 구세군 사령관.
창간 3주년 응원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첫째줄 왼쪽부터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김성수 강화도 우리마을 촌장, 권택명 외환은행나눔재단 상임이사, 김일영 KT 사장,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태규 한국비영리학회 이사장, 김상헌 NHN 대표, 박동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 박만희 구세군 사령관.

|권택명 외환은행나눔재단 상임이사

“더 나은 미래란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이다. 우울한 뉴스로 가슴이 미어지지 않을 날이 없는 게 우리네 삶의 현장이 아닐까. 오늘 내 가까운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길이 많아지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미래가 열리지 않을까 꿈꿔본다. 앞으로도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네트워킹, 국제적인 트렌드 소개, 전문성의 정착 등 사회공헌 활동 전반에 대한 나침반의 역할을 기대한다.”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

“비영리공익단체(NPO)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나은미래’가 NPO 어젠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사회의 꿈과 희망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김상헌 NHN 대표

“인터넷 초창기에는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해 지식을 평등하게 공유함으로써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꿈꿨다. 오늘날의 인터넷은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정서의 교류와 교감을 통해 삶이 더 풍성해지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벗어나 선한 마음과 영감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더 나은 미래로 그려본다. ‘더나은미래’의 지난 3년은, 무엇을 소비하며 사는 것이 더 잘 사는 삶인가를 고민하는 시대에, 무엇을 나누며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인가 하는 물음을 놓치지 않도록 해주었다. 앞으로도 선한 소식과 아름다운 영감을 전하는 통로가 되길 응원한다.”

|김성수 강화도 우리마을 촌장

“더 나은 미래는 ‘더불어 숲’이다. 산에 숲이 없으면 어떤 생명도 살 수 없다. 숲에는 나무뿐만 아니라 풀과 벌레, 새와 짐승들이 공존하며 상생한다. 이것이 생명의 준엄한 법칙이고 ‘더불어 함께’ 사는 원리다. 지금의 사회가 승자독식 원리가 지배하고 ‘작은’ 사람들이 배제되는 사회라고 한다면, 더 나은 미래는 모두가 존중받고 서로 살리는 사회다. 햇살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내리듯이, 모든 인간의 무게는 같기 때문이다. 특별히 바람이 있다면 장애인들에 대해 교육과 돌봄을 넘어서 당당히 책임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일영 KT 사장

“인류가 지속하여 발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서로가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더 나은 미래는 함께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할 때 가치가 향상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더나은미래’가 가야 할 길이라고 본다. ‘나눔’은 특정 기업이나 기관 혼자만의 몫이 아닌 다양한 곳과 함께해야 한다는 진리를 지난 3년간 ‘더나은미래’ 기사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다.’더나은미래’가 국민·정부·기업·NGO 등이 모두 어우러져 성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나눔 활동을 이끄는 리더가 되길 희망한다.”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더 나은 미래는 ‘우리 동네에서 사회적기업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기업은 어려운 이웃에게 보람 있는 일자리와 함께 복지, 교육 등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여 따뜻한 시장경제를 만들어 갈 것이다. ‘더나은미래’는 사회적기업이 왜 이 시대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지를 독자들에게 소개해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사회적기업과 연계된 협동조합, NGO 및 대학,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상을 널리 알려 나눔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열어가길 기대한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

“‘더나은미래’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국내 유일의 공익 섹션과 함께했던 지난 3년의 시간은 나눔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모범적 기업 시민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했던 시간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지만 미처 손길이 닿고 있지 못한 곳들을 조명하고 심도 있는 대안을 제시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더 많이 기여해주기 바란다.”

|박동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부회장

“3년 전 조선일보가 ‘더나은미래’를 창간했을 때 미래지향적인 신선한 기획에 공감하며 많은 기대를 했다. 특히 정부와 기업, NGO가 서로 도와 모두가 잘 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공익 분야의 원칙은 국제 구호와 개발 원조를 주로 하는 NPO의 철학과 일치되는 것이었다. 한국NPO공동회의가 2010년부터 시작한 ‘국민대통합소통과나눔파트너십페어’가 더 나은 미래의 좋은 예다. NGO와 기업, 정부가 각각 치러 오던 나눔과 사회공헌 행사를 한데 모은 이 행사가 지난 2년간 성공을 거두자 올해는 정부와 기업들이 먼저 NPO를 찾아와 후원을 약속하는 것을 보고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실감했다.”

|박만희 구세군 사령관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사회의 구석진 곳을 찾아가 소외된 우리네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주심을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눔의 따뜻한 소식들이 더 넓게 알려져, 조금 더 가슴 따뜻한 미래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길 기대해 본다.”

|박원순 서울시장

“10여년 전, 내가 ‘아름다운재단’을 만들고 나눔 운동을 펼쳐나갈 때 많은 이들이 낯설어했다. 그러나 지금은 나눔이 보편화되고 확산되고 있다. ‘더 나은 미래’는 서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소통하고 협력해서, 공동체로 살아가는 삶, 이를 앞장서서 실천해나갈 때 더 나은 미래는 비로소 우리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더나은미래’의 ‘따뜻한 영향력’이 계속되길 희망한다.”

|박태규 한국비영리학회 이사장·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구성원이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더나은미래’는 누구보다 먼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런 역할을 자임해왔다. 3주년을 맞이하는 ‘더나은미래’의 활동이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불러온 커다란 반향에서 우리의 희망을 볼 수 있다. ‘더나은미래’가 앞으로도 우리를 더 나은 내일로 안내하는 등불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더 나은 미래는 모든 구성원이 포용력을 갖고 각각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다. 나와 남을 구분하지 않고 우리 모두의 삶과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앞으로 ‘더나은미래’는 무심히 지나치거나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세상의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으면 한다. 공익 이슈의 취재 및 발굴과 더불어 좋은 내용과 생각들이 세상과 연결되고 실천될 수 있기를 바란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

“계층 간 갈등, 소득 격차에 따른 양극화 문제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들은 무수히 많다. 서로 간의 갈등에서 빚어진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나은 미래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헌신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사회적 물결이 확산되어야 우리 주변에 소외된 사람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이 펼쳐지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미래가 만들어진다.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기 위한 ‘더나은미래’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린다.”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1인당 소득 2만3000달러 시대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큰 것을 느낄 수 있는 미래가 더 나은 미래가 아닐까. 지난 3년 동안 ‘더나은미래’ 섹션을 숙독하면서, 훤하게 미래를 내다보는 기자와 편집자들의 눈이 밝기에 늘 섹션이 기다려졌다. 춥고 배고플 때엔 의식주를 챙기고, 이후엔 안전하게 살아갈 욕구가 생기며, 더 나아가야 남을 도우면서 삶의 보람을 느끼는 자아실현 욕구가 생긴다. 이제 우리의 핵심적인 욕구는 건강이 아닐까. 건강하면 일을 할 수 있어 소득이 생기고 삶을 즐길 수 있다. 아픈 이웃을 도와 건강을 되찾아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우리의 미래 모습을 그려본다.”

창간 3주년 응원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첫째줄 왼쪽부터 1.이일하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 2.하성민 SKT 사장 3.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4.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5.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6.정진욱 도이치은행 대표 7.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 8.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9.이순동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 10.이제훈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회장 11.조세현 사진작가 12.이상묵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13.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14.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15.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16.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17.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18.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19.이종천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이사장.
창간 3주년 응원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첫째줄 왼쪽부터 1.이일하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 2.하성민 SKT 사장 3.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4.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5.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6.정진욱 도이치은행 대표 7.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 8.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9.이순동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 10.이제훈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회장 11.조세현 사진작가 12.이상묵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13.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14.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15.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16.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17.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18.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19.이종천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이사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인간(人間)이라는 글자에서 보듯이 사람들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더 나은 미래,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다. 나눔은 그 마음을 체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배움이고, 미래의 희망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오늘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바로 더 나은 미래다. 인류의 보편적 양심과 평화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소식을 더 많이 널리 전하는 데 ‘더나은미래’가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

|이동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더 나은 미래란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다. 경제력이나 신체·정신적 능력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누구나 자신의 희망을 실현해나갈 기회가 똑같이 주어지는 사회다. 우리는 이런저런 부족함을 갖고 살아간다.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배려하고 감싸줄 때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가까이 다가설 것이다. 지난 3년간 나눔과 배려의 현장을 누비며 더 많은 이웃들이 그 물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것에 감사드린다.”

|이상묵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인간이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것은 생물학에서 이야기하는 적자생존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가끔 자기희생적이고 남을 돕는 것은 쉽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인간의 이타적인 성향은 비록 자신에게는 조금 손해가 되더라도 자기가 속한 그룹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진화 과정 중에 깨달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보살피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여러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살아남은 성공의 비결이었다. 우리가 앞으로도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을 살필 줄 알아야 한다.”

|이세중 환경재단 이사장

“생활 환경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사회의 따뜻한 사랑과 배려가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원천이다. 그들을 좌절과 체념에서 꿋꿋하게 설 수 있도록 붙들어 주는 것이 바로 나눔의 실천이다. 더 나은 미래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사랑과 나눔의 진리를 깨닫고 이를 생활화할 때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창간 세 돌을 맞는 조선일보의 ‘더나은미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해 주기 바란다.”

|이순동 한국자원봉사문화 이사장

“자원봉사는 시대정신이다. 일반 시민이 우리 사회의 틈새를 메우고 변화를 이끌어 가는 진정한 영웅이 되는 내일이 바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더 나은 미래다. 민간 자원봉사문화 진흥, 베이비부머의 사회참여 등 상대적으로 관심이 취약했던 자원봉사에 대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접근과 대안으로 건전한 여론을 형성해준 ‘더나은미래’에서 진정한 파트너십을 본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한민국 ‘공익여론발전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크게 응원하겠다.”

|이시형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이사장

“더 나은 미래는 담쟁이덩굴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소외된 이들을 어루만지기에 제도권 복지는 한계가 있다. 담쟁이덩굴이 결국 큰 벽 전체를 푸른 잎으로 뒤덮는 것처럼, ‘더나은미래’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사각지대를 모두 밝혀내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자에게 ‘더나은미래’가 먼저 다가서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줄 때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일하 한국NPO공동회의 이사장·굿네이버스 회장

“올해 세 돌을 맞는 ‘더나은미래’는 그간 전 세계 구석진 곳에서 웅크리며 신음하던 빛 잃은 이웃들의 환한 등불이 되어주었다. NGO의 국제구호개발사업,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국가의 복지 및 해외 원조사업에는 눈과 귀가 되어주어 올바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주는 푯대가 되기도 했다. 그 안에는 늘 발로 뛰며 열정을 다했던 기자들의 노고가 있었을 줄로 안다. 앞으로도 NGO를 비롯한 이 땅의 소외된 곳을 함께 밝혀나가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주시길 소망한다.”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더불어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바라는 밝고 아름다운 미래가 아닐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사람들의 나눔과 사랑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채널을 제공해 주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창간 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소외된 우리 이웃의 삶을 치유해 주고 그들이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이제훈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회장·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더 나은 미래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서로가 존중받는 세상’이다. 나만 행복한 것이 아닌, ‘우리’가 행복해야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이를 위해서는 서로 배려하고 약자를 도우면서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한다. ‘나눔’과 ‘봉사’를 생활의 일부로 실천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이종천 한국기업공헌평가원 이사장·숭실대 경영대학 교수

“소득양극화, 청년실업, 경제성장 둔화 등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사회에 ‘더 나은 미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는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에 감사드린다. ‘더나은미래’의 기치인 나눔과 소통은 남아 나누는 ‘나눔’이 아니라 부족함 속에도 나누는 ‘나눔’이며, 할 말만 하는 ‘소통’이 아니라 먼저 듣는 ‘소통’일 것이다. 나눔과 소통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고, 격려하는 우리사회의 미래는 더 나아질 것이다.”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더 나은 미래는 과거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현재에서 시너지를 만들어 낼 때 이뤄진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오늘의 심각한 문제들을 하나씩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가고 더 많은 이들이 그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어린이로부터 공동체까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역량을 갖춰야한다. ‘더나은미래’가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로컬과 글로벌을 아우르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

|정진욱 도이치은행 대표

“사람은 나보다 더 나은 누군가를 부러워하며, 나보다 못한 누군가를 발견하면 안심을 한다. 타인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숨가쁜 현실은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이유다. 이젠 비교를 떠나 서로 소통하고 나누어야 할 시기다. 우리가 함께 화합하고 현재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야말로 이상적인 더 나은 미래일 것이다. ‘더나은미래’가 나눔이 필요한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전달하기를 바란다.”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더 나은 미래란 ‘서로 모자라는 것을 채워주며 사는 사회’다.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 출생에서부터 지닌 재능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는 시대에서 공동체 문화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르다. 그러나 사람은 스스로 자족적일 수 없는 존재라는 입장에서 보면 누구나 평등하다. 서로 모자라는 것을 채워가며 살도록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의 삶이다. 그것을 거스르는 것은 역천(逆天)이다. 남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내 모자람을 채움 받으면서 사는 삶을 우리는 지향해야 한다. 사람의 길(人道)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조성철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

“18세기 말 공화제 성립과 자본주의 대두는 실업자 증가와 함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켰다. 19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고착화한 슬럼 문제가 사회이슈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때 시대의 사회복지 이슈를 장악한 인물이 바로 아널드 토인비다. 120여년 전 영국 슬럼가에서 젊은 시절 빈민운동을 하다 과로사한 그가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복지 실천가들에게 일러 주는 것은 또래 청년들과의 ‘입장 공유’ 와 ‘실천’이다. 21세기 청년 토인비의 가치를 깨우는 게 더 나은 미래다. 청년 토인비의 실천적 지성이야말로, ‘사회복지 실천가가 행복하면 국민은 더욱 행복하다’는 내 신념과 같다.”

|조세현 사진작가

“지난 3년간 ‘더나은미래’를 통해 젊은이들이 봉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하게 되었으며 소외계층을 이해하고 돕겠다는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 나를 도와 아이들과 매주 만나는 조교 선생님들 중에 그런 친구들이 있다. 현재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미래의 봉사 주인공을 발굴하는 역할…. ‘더나은미래’는 직·간접적으로 인재 양성을 하고 있는 것이다. 창간 3주년을 축하드리고,’더나은미래’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더나은미래’가 소중한 지면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한 나눔에 관한 이슈들이 최근 우리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더 나은 미래란 바로 국민 누구나 건강하고, 이웃간 나눔과 행복이 넘치는 사회라고 생각한다. 창간 3주년을 맞은 ‘더나은미래’가 우리 사회의 소외된 부분을 찾아서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계층 간 나눔과 소통의 역할을 해 준다면, 국민이 행복한 희망사회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더 나은 미래란, ‘항상 꿈꾸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현재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미래에 도전하는 것보다 매력적인 일은 없다. 목표한 것이 달성되었을 때 다른 사람들과 그 결과를 나눈다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꿈은 클수록, 함께 나눌수록 더 매력적이다. 사회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나와 사회,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더 나은 미래는 세상의 다양한 목소리가 어울려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어 내는 세상이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그 가치가 오늘과 다른 내일, 미래를 즐겁게 변화시켜가는 사회를 희망한다. ‘더나은미래’는 지난 3년간 대표적인 공익섹션으로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해왔다. 앞으로도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독자, 미디어, 기업, NGO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

|하성민 SKT 사장

“‘치열하고 급변하는 삶 속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는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결국은 ‘나’와 ‘너’로 구분짓는 사회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더 나은 미래의 모습이 아닐까. ‘더나은미래’가 일관되게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을 밝히며, 소통과 나눔의 매개체 역할을 해주신 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우리 기업인들도 더욱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 따뜻하고 행복한 동행을 이끌어주는 매체로서, 더욱 건승하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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