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참가자들 활짝 웃는 모습에 캠페인 계속 참여하게 돼요”

아모레 카운셀러 이일숙씨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프로그램에 5년간 참여해 재능을 나눈 ‘최장기 봉사자’ 아모레 카운셀러(방문판매원) 이일숙씨.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프로그램에 5년간 참여해 재능을 나눈 ‘최장기 봉사자’ 아모레 카운셀러(방문판매원) 이일숙씨.

“볼터치만 해도 얼굴이 화사해지셨죠?”

아모레 카운셀러(방문판매원) 이일숙(48)씨가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에 참여한 암환우에게 거울을 비췄다. 메이크업을 마친 뒤에도, 환우의 피부톤에 맞는 베이스와 아이섀도 색을 골라 사용법을 설명한다. 이씨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1회 때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 꾸준히 재능을 나눈 ‘최장기 봉사자’다. 올해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봉사상’도 받았다.

이씨의 아모레 카운셀러 경력은 올해로 8년째. 회사에서 지원하는 메이크업 강좌를 열심히 들었던 그녀는 지금껏 배운 메이크업 기술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캠페인 참여를 신청했다. 이씨는 “1회 캠페인 때 대표이사님이 아모레 카운셀러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귀한 봉사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면서 “방문판매하면서 그때처럼 자부심이 느껴졌던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5년간 봉사를 통해 여성 암환우를 만난 이씨는 암환우의 피부 상태와 관리법에 대해 전문가가 됐다. 항암치료 중에 피부에 상처가 나면 세균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화장할 때도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가 빠진 환우 분들에겐 스카프를 예쁘게 머리에 묶는 법도 가르쳐 드리고, 눈썹이 빠진 분들에겐 자연스럽게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을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드려요. 처음엔 어색해하시다가도, 화장한 뒤에는 모두 만족해하세요. 그리고는 이것저것 배워가시죠. 환우 분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또 보고 싶어서, 캠페인에 계속 참여하게 돼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에 참여한 아모레 카운셀러들과 함께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씩 독거 노인분들의 식사와 청소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진행하는 핑크 리본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씨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를 통해 봉사의 기쁨을 깨달았다”면서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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