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77.7세부터 47세까지… 한 세대 차이 나는 이사회 평균 연령

최고령 이사회, 학교 법인 多數
젊은 이사회 1위부터 3위는
‘네이버’서 출연한 공익법인

100대 공익법인 중 이사회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법인은 홍익학원(77.7세)으로, 가장 젊은 법인은 한국인터넷광고재단(47세)으로 드러났다. 한 세대(30세)만큼 차이가 났다.

이사회 평균 연령 최고(最高)법인 10위로는 홍익학원을 비롯해 한양학원(73.7세), 경희학원(71.8세), 계명대(69.9세), 가천학원(69.1세), 연세대(69.1세), 이화학당(67.3세) 등이 포진해있어, 학교 법인이 다수를 차지했다. 건국대(67세), 동국대(65.6세), 중앙대(65.5세), 포항공대(65.4세), 숭실대(65.2세), 현대학원(65세), 성균관대(65세)도 평균 이사 연령이 모두 65세 이상이었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47세), (재)해피빈(47.8세), 네이버문화재단(51세) 등 이사회가 젊은 공익법인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네이버에서 출연한 공익법인이다.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은 네이버가 2014년 인터넷의 선정성 광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 동안 총 200억을 출연한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공익 재단법인이며, 해피빈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의 사회공헌 재단, 네이버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하는 비영리 재단이다. 정연아(46) 네이버 법무 이사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의 이사직과 해피빈, 네이버문화재단 등 2곳의 감사를 동시에 맡고 있다.

기업 재단 중 이사회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복지재단(66.4세)이었다. 그 외에 홈플러스 이파란재단(65.6세), 아산정책연구원(64.7세), 포스코교육재단(64.6세), KB금융공익재단(61.7세), 삼성생명공익재단(61.6세), 삼성문화재단(61.1세), 이랜드복지재단(61.1세) 등 대기업 출연 재단의 이사회 평균 연령은 대부분 60세 이상이었다. 기업 재단 중 상대적으로 이사진이 젊은 곳은 CJ나눔재단(57.6세), 행복나눔재단(58세)으로 집계됐다.

사회복지법인 중에서는 32명의 최다(最多) 이사로 구성된 한국사회복지협의회(70.8세)와 법정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67.9세), 홀트아동복지회(67.3세)의 이사회 평균 연령이 높았다. 반면 젊은 사회복지법인으로는 한국컴패션(54.8세), 아이들과미래(55.8세), ㈔한국사회복지관협회(56.8세)가 꼽혔다. 모금액 10위 안에 속하는 대표적인 사회복지법인의 이사회 평균 연령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62.9세), 유니세프(61.7세), 월드비전(60.3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널(59.5세) 순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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