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금)

빨간 하트가 있는 상품을 사면 자동으로 기부까지!

베지밀·AK프라자·동양매직·비락 등 참여
그루폰 코리아·락앤락도 최근 동참해

미상_그래픽_착한소비_굿바이_2011국내의 기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하지만 새로운 기부의 방식들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또한 큰 결심을 해야 하는 고액 기부를 키우는 것 못지않게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부를 늘려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지난 2년간 굿네이버스가 진행해온 착한 소비 캠페인 굿바이(GOOD_BUY)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굿바이(GOOD_BUY)는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캠페인이다. 소비자가 ‘상자 위 빨간 하트’ 모양의 굿바이 캠페인 로고가 박힌 상품을 구매하면 기업은 그 수익금의 일부를 빈곤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한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선 물건을 사는 것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선 판매와 동시에 사회공헌에 동참할 수 있다.

굿바이 2주년을 맞은 지금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40여개에 이른다. 사조그룹은 2009년부터 학교급식 식자재 브랜드 ‘스쿨존’ 제품의 수익금 1%를 기부하는 협약을 맺어 연간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미상_사진_착한소비_굿바이_2011‘베지밀’의 정·식품은 2009년 9월부터 베지밀에 굿바이 캠페인 로고를 삽입해 제품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국내 저소득 결식아동 지원에 기부해왔다. 이외에도 AK프라자, 동양매직, 비락 등이 참여해 현재까지 2억4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그리고 지금도 참여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얼마 전 국내에 상륙한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 코리아(GROUPON KOREA)나 최근 코스피에 상장한 락앤락도 굿바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굿바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제품에 로고를 삽입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다”는 것을 커다란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기업의 사회책임을 이행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굿네이버스는 굿바이 2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화)에는 ‘굿바이 마켓’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이서울페스티벌2011’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굿바이 마켓은 상품 구매자가 많이 모일수록 가격이 내려가고 그 수익금은 지구촌 빈곤퇴치 기금으로 기부되는 일종의 ‘착한 시장’으로, 소셜커머스와 오프라인과 기부가 결합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굿네이버스 문상록 미디어홍보부장은 “일상 생활 속에서 하얀 상자 위의 빨간 하트 로고가 있는 상품을 구입하기만 해도 기부를 실천하게 된다”며 “작은 관심이 지구촌 빈곤아동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