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장애연주자 미래 열고 일반인들의 인식 개선

시니어 오케스트라 창단

하트하트 재단의 2012년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다. 5개로 나눠 운영되던 사업부(가족복지, 문화복지, 해외복지, 홍보, 운영지원팀)가 문화복지사업, 실명예방사업, 나눔사업 등 3개 부서로 압축된다. 이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개선을 위함이다.

먼저, 하트하트재단은 음악 대학을 졸업한 발달 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시니어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로 결정했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프로 연주자로 활동하기 어려운 발달장애 연주자들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함이다. 연주자로서의 일정한 급여도 지급할 예정이다. 장진아 사무국장은 “음악적 역량이 취미 활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에서 자신의 몫을 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는 많은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직업 재활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12년 음악대학졸업자로 구성된 ‘하트하트 시니어 오케스트라’가 창단한다.
2012년 음악대학졸업자로 구성된 ‘하트하트 시니어 오케스트라’가 창단한다.

장애인 인식 개선 투어 ‘더불어 with’ ‘찾아가는 나눔콘서트’ ‘해설이 있는 음악회’ 등 벌써 다양한 활동이 계획돼 있다. 이들 연주단은 병원, 교정시설, 발달장애 특수학교 등을 찾아가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 연주자로서 활동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장애인을 단순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존재로만 인식해왔던 사회적 통념을 변화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하트하트 재단은 영상 및 미디어를 활용해 다양한 인식 개선 및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잠재적인 후원자를 개발하는 등 국민들의 나눔 인식을 고취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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