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Cover Story] 복지와 자선 사이 ‘제3의 길’을 찾다

[창간 7주년 특집 인터뷰] 유럽 내 필란트로피 연구 선구자 ‘테오 슈이츠’ 암스테르담 자유대 교수   “정부냐, 시장이냐, 복지국가냐, 민간 기부 활성화냐, 이런 이분법은 고리타분하다. 현실에도 안 맞는다. 복지국가라는 유럽에서도 20년 전부터 ‘필란트로피(Philanthropy)’의 역할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그 영역의 존재를 인정하고,

지금 우리가 ‘디아스포라’를 이야기해야 하는 이유 … 제5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프로그래머 이혁상 감독

제5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기획하는 이혁상 프로그래머 인터뷰 이민자, 난민을 넘어 사회적 소수자 껴안는 ‘디아스포라 영화제’ “‘제 존재 자체가 디아스포라(Diaspora∙이주민) 아니겠느냐’면서 ‘당신의 시각으로 영화제를 꾸려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받았어요. 우리 사회에서 ‘유랑하는 존재’들을 안아주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맡게 됐어요. 다음 영화 준비하려면

[Culture & Good] 놓치면 후회할 ‘디아스포라 영화’ 5편, 디아스포라 영화제 26일부터 5일간 개막

‘난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경계’에 서 있는 당신을 환영합니다’ ‘제 5회 디아스포라 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26일(금)부터 30일(화)까지 5일간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환대의 시작’. 살던 곳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 살아가야 하는 물리적 의미의 ‘디아스포라’를 포함, ‘다르다’는 이유로

‘빠띠’ 권오현, ‘닷페이스’ 조소담 대표… 5월 31일, 새로운 정치&미디어를 만나다

◇온라인으로 시민 의견 모으는 디지털 직접 민주주의 플랫폼…소셜벤처 ‘빠띠(Parti)’ 권오현 대표 지난 겨울, 광장은 뜨거웠다. 곳곳에서 시국선언이 터져 나왔다. 그 중, 이름부터 독특한 한 시국선언문이 있었으니, 일명 ‘사회선언가 N명의 크라우드소싱 시국선언문’. 18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 중 자발적으로 6명이 초안을 작성해,

국내 최초 필란트로피 학회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 출범

국내 최초 ‘필란트로피 학회’가 설립됐다.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한국 필란트로피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of Philanthropy ,KSoP)가 창립 총회 및 세미나를 갖고 본격 출범했다. 임기 3년의 초대회장으로는 한국의료지원재단 유승흠 이사장이, 수석부회장에 이진수 국립암센터 발전기금 이사장(전 국립암센터 원장)이 선출됐으며 5000만원 규모의 2017년도 예산을

일상의 소통 문제, 청년과 시니어가 함께 풀어갑니다… 희망제작소 ‘시니어 드림 페스티벌’ 아이디어 모집

희망제작소 ‘시니어 드림 페스티벌’ 아이디어 공모 희망제작소에서 ‘시니어 드림 페스티벌’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시니어 드림 페스티벌’은 40대 이상 시니어와 20~30대 청년이 같은 팀이 되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보는 프로젝트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일상에서 겪는 소통의

당신은 지금 ‘좋은 일’을 하고 있나요?

희망제작소, ‘좋은 일을 찾아라’ 보드게임 출시 월급 많은 정규직? 수평적 조직문화? 당신이 원하는 일 경험은?    ‘헬조선 노동자’로 산다는 것, 만만치 않다. 노동시간은 OECD 국가 1위. 야근은 일상. 매번 불려가는 회식자리에, 상사 눈치로 다 쓰지도 못하는 연차와 휴가. ‘가슴 뛰는

비영리 조직, 건강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

비영리 전반이 몸살을 앓고 있다. 비영리조직 관리자들은 ‘요즘 애들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하소연이다. “사명감도 없고, 시키는 일만 하고, 할 만 하면 이직이니 뭐니 딴생각을 한다”고 한다. “우리 세대는 적은 돈 받으면서도 열정적으로 일했다”는 이야기도 뒤따른다. 반면 ‘요즘 애들’도 할 말은 있다.

한 아이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자란다… 변화는 ‘현재 진행형’

우간다 카킨도 지역, 11년된 월드비전 사업장   우간다 서쪽 끝, 카킨도(Kakindo)로 가는 길은 멀었다. 16시간 걸려 도착한 공항에서, 다시 6시간을 차로 달렸다. 포장도로는 붉은 흙길로 바뀌었고, 길옆으로 줄줄이 선 나무에 흙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은 곳. 여기는 월드비전이 2006년 첫 삽을 뜬

“기술을 윤리적이고 올바르게 쓰도록 디지털 시민교육 우선돼야”

  ‘디지털 네이티브’ 연구한 존 팰프리 교수 인터뷰   “온라인 왕따, 게임 중독 등은 한국 청소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이 고민한다. 아이들 대부분은 스스로 ‘건강한 정도(正道)’를 찾아간다. 어른들의 역할은 아이들이 선을 넘지 않도록 돕고, 기술의 좋은 점을 극대화하도록

[비영리, 이젠 임팩트다-①] 학교만 보내면 끝? 아프리카 소녀들의 ‘진짜’ 변화를 측정한다..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캠페인 5년

  “아프리카 소녀들을 학교에 다니게 하자” 꼬박 4년을 매달렸다. 학교도 짓고, 여교사도 키웠다. 학교 밖 소녀들도 학교로 돌려보냈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또다른 질문이 고개를 들었다. ‘학교에만 다니면, 여자 아이들의 삶이 정말 달라질까?’ 2012년에 시작된 세이브더칠드런의 ‘스쿨미(School Me)’ 캠페인. 4년의 노하우를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②] 미세먼지, 국내 원인도 50%…캠페인으로 정부를 움직이는 NGO ‘그린피스’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②]    미세먼지, 국내 원인도 50%  중국 공장, 동쪽 연안으로 이동했다는 건 ‘루머’  시민의 목소리가 정부를 움직인다    2013년,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전쟁을 선포했다. 석탄 사용량을 줄이고 석탄 발전소의 문을 닫겠다는 것. 2년 뒤, 중국의 석탄 수입량은 30%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