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유럽 난민 25만명 취업 기회 얻는다… 아마존·스타벅스 등 난민 채용 나서

아마존, 힐튼,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향후 3년간 유럽 내 난민 25만명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19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세계 난민의 날(6월20일)을 맞아 글로벌 기업 40여 곳이 난민 25만명을 채용하거나 이들에게 직업훈련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엔 추산 유럽 내 난민은 1억1000만명으로, 이 가운데 약 1200만명은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아마존, 메리어트인터내셔널, 힐튼, 스타벅스 등 글로벌 기업 40여 곳이 유럽 내 난민을 직접 고용하거나 직업훈련,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기업들은 난민 1만368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3년간 난민 최소 5000명을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채용된 난민들은 주문 처리, 보관센터,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간제 근로자로 일하게 될 예정이다. 오포리 아보카 아마존 인사담당 부사장은 “다양한 인재와 함께 일하면 창의성 등을 바탕으로 회사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호텔 기업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힐튼은 각각 난민 15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앤서니 카푸아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전반에서 우리 호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만큼 채용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채용된 인원들은 하우스키퍼, 주방 보조, 프론트 직원 등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스타벅스와 다국적 시설관리 기업 ISS도 1000명가량을 채용할 방침이다. 그 외 아디다스, 펩시 등의 기업들이 난민 채용을 약속했다.

켈리 클레먼츠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부대표는 “난민들은 자신의 삶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난민 채용 약속은 꼭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백승훈 인턴기자 pojack@chou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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