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참여 4~5개월 만에 파워블로거 되기도

비영리단체 미디어 역량 강화, 다음세대재단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 및 체인지온 콘퍼런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 비영리단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다음세대재단의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은 비영리단체 리더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8년 시작된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의 목표는 비영리단체들이 인터넷으로 인한 미디어 환경과 소통 방식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되는 것. 지금까지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풀뿌리 조직, 사회복지기관, 전국 자원봉사센터 등 다양한 비영리단체가 교육에 참여했다.

다음세대재단은 2008년부터‘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 매년 상·하반기 2박 3일간 비영리단체 리더과 합숙하며 미디어 교육을 진행한다. /다음세대재단 제공
다음세대재단은 2008년부터‘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 매년 상·하반기 2박 3일간 비영리단체 리더과 합숙하며 미디어 교육을 진행한다. /다음세대재단 제공

매년 상·하반기 1번씩 교육이 진행되며, 선발된 비영리단체 리더들은 2박3일간 합숙하며 미디어 전문가에게 강의를 듣고 실습하는 방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혹은 다음세대재단 임직원이 페이스북 광고, 온오프믹스 등 비영리단체에 유용한 웹·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한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12회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서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검색 서비스 담당자가 강사로 나서서 다음의 검색 시스템을 소개하고 검색 최적화 방법을 알려주는 등 핵심 정보까지 공유했다.

비디오로 녹화된 교육 내용은, 비영리 미디어 지식 공유 사이트인 ‘체인지온 홈페이지(http://changeon.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류기령 다음세대재단 팀장은 “마산의 한 시민단체 리더는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 4~5개월 만에 파워블로거가 되고, 소액 모금은 다음 ‘희망해’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지식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면서 “미디어를 다루는 구체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비영리단체의 리더가 미디어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영리가 아닌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IT 콘퍼런스는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다음세대재단의 ‘체인지온 콘퍼런스’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체인지온 콘퍼런스’는 참가자 신청을 받은 지 2~3일이면 정원(400명 내외)이 마감될 정도. 올해로 7회 차를 맞이하는 ‘체인지온 콘퍼런스’는 서울과 지방의 지식 격차를 줄이고자,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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