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9일(금)

현수막 가방, 청바지 파우치… 현대百, ‘업사이클링 굿즈’ 선봬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현대백화점이 폐현수막과 청바지, 자투리 가죽을 재가공해 만든 가방·파우치 등의 ‘업사이클링 굿즈’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내 ESG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에서 이달 6일부터 25일까지 업사이클링 제품 총 16종을 선보이는 ‘현대백화점 업사이클링 굿즈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선보일 ‘업사이클링 굿즈’ 상품 모음.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오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선보일 ‘업사이클링 굿즈’ 상품 모음. /현대백화점 제공

앞서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점포 외벽에 내걸었던 1t 규모의 대형 현수막 30여장으로 ‘그린 프렌즈 패션 가방’ 5종을 제작해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폐현수막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기부한 청바지, 원단 가공 협력사에서 제공한 자투리 가죽도 재활용 소재로 사용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상품 종류와 수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소비자와 협력사가 동참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살리고자 했다”며 “취지에 공감한 소비자들과 협력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애초 선착순 1000명 한정이었던 청바지 기부는 신청 첫날에 모두 마감돼 500명을 추가 접수하기도 했다.

이번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에는 폐현수막 18장(약 540kg), 중고 청바지 4000벌(약 1200㎏), 자투리 가죽 482㎡(약 147kg)이 활용됐다. 소재별로 고온세척·건조·코팅·압축 등의 과정을 거쳐 가방, 파우치, 지갑, 와인케이스, 테이블 매트 등으로 재탄생했다. 판매 가격은 1만~4만 5000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폐현수막이나 버려진 청바지, 가죽을 업사이클링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14t가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소나무 약 2000그루가 1년 동안 정화하는 공기량과 같은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폐기자원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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