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단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임직원 충성도 높여” 외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임직원 충성도 높여”

기부 vs. 봉사활동. 이 중 기업 임직원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김지혜 남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최근 발표한 ‘기업사회공헌 활동의 종업원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대표되는 기업사회공헌 활동에서 기부가 훨씬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동안 D사, K사, M사, J사 등 4개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와 직원 67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김 교수는 “기업의 기부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부를 많이 할수록 직원들의 사회공헌 인식과 태도가 모두 높아졌고, 직무만족과 직무성과 등이 평균보다 더 높았다”며 “반면 봉사활동 횟수가 증가하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지만 사회공헌 태도가 높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기부를 하게 되면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일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높아지는 반면, 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실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진정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평가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교수는 “현재 기업들은 기부보다는 주로 봉사활동을 통한 직원참여를 많이 진행하는데, 봉사의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부 교육을 통해 봉사활동의 동기와 자발적 참여, 봉사의 만족도 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일회성 행사나 동원 형태가 아니라, 직원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즐거운 봉사 프로그램이 필요하

남수단 지역 주민 돕기 위한 ‘희망고 마을축제’

빈곤에 시달리는 남수단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오는 4월 27, 28일 양일간 서울 남산 ‘이광희부티크’ 사옥에서 개최되는 〈희망고 마을축제〉가 바로 그것. ㈔희망의 망고나무와 더페이스샵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패션, 뷰티, 생활, 가전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바자회 형식으로, 수익금 전액은 남수단 ‘희망고 빌리지’ 사업기금으로 쓴다.

㈔희망의 망고나무(himan gov illages.org)는 지난 2009년 수단을 방문한 패션 디자이너 이광희씨가 가난과 기근에 시달리는 지역민들을 위해 100그루의 나무를 심어준 것을 계기로 시작된 비영리민간단체다.

지난 3년간 남수단 톤즈 주민들을 위해 3만그루의 망고나무 묘목을 배분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같은 지역에 여성직업교육센터, 초등학교, 도서관, 문화센터 등이 포함된 복합교육문화센터 ‘희망고 빌리지’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일시: 24월 27일(금)~ 28(토)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장소: 남산 이광희부티크 사옥
●입장권: 10,000원(간단한 식사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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