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사회공헌 특집] 한국짐보리㈜짐월드_아동학대 없는 세상 꿈꾼다

2000년부터 사회공헌 조직 재정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목표로
가맹점까지 나서 나눔·기부활동

한국짐보리㈜짐월드의 사회공헌은 지난 2000년에 전기를 맞았다. “그전까진 우리가 공연을 하거나 크리스마스 파티 같은 것을 할 때 몸이 아픈 아이들을 초대하거나 저소득계층 아이들을 초대하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2000년 들어 ‘꾸준하고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사회공헌을 하자’는 방향성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아동학대 예방 후원과 아동 후원’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잘 활용하면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 무엇일까를 찾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짐보리는 유아교육문화를 창조하는 기업이다.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대해 깊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보니 사회공헌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사회공헌의 커다란 테마가 정해지고, 내부적으로 사회공헌의 시스템도 재정비를 했습니다. 짐보리 본사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센터에서도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짐보리의 센터는 58개, 직영점과 가맹점 가리지 않고 모두 사회공헌에 관심을 보이고 행동하고 있다.

한국짐보리㈜짐월드 제공
한국짐보리㈜짐월드 제공

그렇게 해서 ‘짐케어펀드(Gymcare Fund)’가 탄생했다. 한국짐보리㈜짐월드는 2001년부터 전국 짐보리 센터와 본사의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짐케어펀드(Gymcare Fund)’라는 명칭의 아동복지기금으로 적립해오고 있다. 이 기금은 굿네이버스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동학대예방사업에 후원 되고 있다.

직영점뿐만 아니라 가맹점까지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오히려 직영점, 가맹점을 가리지 않고 개별 센터에서 사회공헌에 이미 열심이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미 각 센터별로 근처에 있는 어려운 아이들을 지원하거나 홀트아동복지회와 별도로 사업을 진행하시던 곳도 있습니다. 어떤 센터에서는 아이들의 수업을 해주기도 하고 어려운 아이들이 센터에 와서 놀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합니다.”

‘짐케어펀드(Gymcare Fund)’는 이런 노력을 좀 더 체계화한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전국 58개의 짐보리 센터는 최근 도움이 필요한 제3세계 아동들과 1:1 결연을 맺기도 했다.

이렇게 방향성을 정립하고, 한국짐보리㈜짐월드의 사회공헌은 더욱 풍성해졌다. NGO 나눔인터내셔날에 기금을 전달했고, 평양 육아원과 남포 육아원에 짐보리 놀이시설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만달러를 후원했고, 2010년과 2011년엔 희망마라톤 걷기대회 기금을 장애인 단체에 후원했다.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사랑의 도시락 릴레이’ 행사에 기금을 전달했고 짐보리 오가닉 비니 모자 1,500개를 굿네이버스에 기증하기도 했다. 또 중증장애인과 자폐 아동들의 복지를 위해 2009년부터 해냄복지회를 통해 매년 일정기금과 물품 등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 역사 바로잡기’ 고교생 단체인 HIFCO(Historical Fallacy Correct ing Organization)의 역사 간행물 ‘History is what we need’의 제작을 후원하면서 그 폭을 넓히고 있다. ‘History is what we need’는 영어판과 한글판으로 각각 제작되는 70쪽짜리 간행물로 독도와 동북공정(東北工程), 동해 등에 대해 회원 100여 명이 쓴 글 70여 편이 실려 있다.

한국짐보리㈜짐월드의 박기영 대표(사진)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진정으로 어린이를 사랑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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