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폭우로 난민촌마저 잃은 로힝야족 5000명

폭우와 산사태로 인해 방글라데시에 머무는 로힝야 난민 5000여명이 집을 잃고, 최소 6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 시각) AP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로힝야 난민 캠프가 마련된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때문에 2500여개의 난민 주거지가 파괴됐다. 홍수와 산사태에 휩쓸려

“2030년 탈석탄하면 정부 계획보다 일자리 2.8배 더 생긴다”

2030년까지 국내 석탈발전소 폐쇄와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루면 정부의 정책 시나리오보다 더 큰 고용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기후솔루션은 국제 기후 연구기관인 ‘클라이밋애널리틱스(Climate Analytics)’와 함께 국내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고용창출 효과를 분석한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전환의 고용 영향 분석’ 보고서를

세계 과학자 1만여명 “기후위기 되돌릴 수 없는 ‘티핑 포인트’ 임박”

세계 150여 개국 과학자 1만3800여명이 기후위기를 뒷받침하는 주요 지표를 발표하고 전 세계적인 공동 대응을 요구했다. 28일(현지 시각) DPA통신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옥스퍼드대학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바이오사이언스’에 공동 선언문을 내고 화석연료 사용 중단과 생물 다양성 보호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에도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법무부 청사
법무부, 공익법인 총괄하는 ‘시민공익위원회’ 신설… 실효성은 미지수

전국 4000여 개의 공익법인을 총괄하는 ‘시민공익위원회’가 신설된다. 하지만 시민사회에서는 공익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7일 법무부는 시민공익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의 ‘공익법인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무관청에 따라 제각각 관리해 온 공익법인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는

농식품부 “사료 속 조단백질 줄여 온실가스 감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의 배합사료 속 조단백질 함량 기준을 낮춰 축산업계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22일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를 개정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사료 내 조단백질 함량이 높을수록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질소량도 증가한다. 가축분뇨의 질소는 온실가스인

장애인 이용률 0.1%, 의사 참여율 0.5%… 시스템 개선 시급

유명무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A씨는 얼마 전 지인으로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동네 의사가 주기적으로 건강을 관리해주고 집으로 왕진도 나온다는 설명에 신청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검색해봤지만 집 근처에는 이 사업에 참여하는 병·의원이 없었다.

시민 300명 3년 만에 33억 건물주 됐다

[Cover Story] 시민자산화 이룬 ‘해빗투게더협동조합’ ‘조물주 위에 건물주.’ 건물 소유주가 신(神)을 뛰어넘는다는 말이 나오는 시대에 ‘서울 건물주’가 된 사람들이 있다. 매입가 33억원. 위치는 최근 몇 년 새 강남권만큼 몸값이 치솟은 ‘마포’다. 지상 5층짜리 빌딩의 소유주는 ‘해빗투게더협동조합’(이하 해빗투게더). 임차료 상승으로 원주민이

“보육원 퇴소, 만 18세에서 24세로”…보호종료아동 지원 전방위 확대

보호아동이 복지시설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이 6년 늘어난다. 자립수당·정착금 상향 등 자립 지원도 확대된다. 13일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를 통해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24세로 연장하고, 현재 보호종료 이후 지급하는 월

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에 1조919억원 쏟았다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사회공헌사업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0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보증기금 등 22개 회원기관과 은행권 재단법인 등은 사회공헌사업에 1조919억원을 지원했다. 금융 소외계층 대출에 투입된 5조4215억원가량의 사업까지 합하면 공익 분야에 지원한 금액은

英 정유기업 BP “재생에너지 급증으로 전례 없는 석유 소비 감소”

지난해 전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소비 확대로 석유 소비량이 9%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석유 소비량 감소라는 분석이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최대 정유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세계 에너지 통계 리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내년 ODA 예산 4조1680억원…기후대응·보건에 집중

정부가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4조1680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4579억원 증액된 규모다. 7일 정부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38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국제개발협력 종합시행계획’과 ‘그린뉴딜 ODA 추진전략’ 등을 의결했다. 정부는 내년 87개국에 총 1844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45개 기관을

지난 2월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한 군인이 군용트럭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英 “미얀마 군정 인권범죄 조사 시작”…거세지는 미얀마 압박

영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의 인권범죄에 대한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자금이 투입된 미얀마 인권범죄 조사 태스크포스(TF)인 ‘미얀마위트니스(Myanmar Witness)’가 이날 출범했다. 미얀마위트니스는 지난 2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발생한 시민 학살, 폭행, 기타 학대 등을 조사하는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