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이랜드·인천공항公·신보기금의 미션은? 질문 세례

‘2015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 설명회
대학생·단체 120여명 북적북적… 기관 특성 연계 아이디어가 좋아
기업 외 개인적 프로그램도 OK, 이달 30일까지 홈페이지서 접수

“사회공헌 성과 측정을 어떻게 하시나요? 성과 측정 툴도 공모전 사업 계획서에 반영되면 좋을까요?”

지난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 설명회 현장. 기업별 사회공헌 공모 주제가 발표되자,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2015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마련한 국민 참여형 공모전이다.

이랜드·인천국제공항공사·신용보증기금 등 세 기업의 미션·가치·사업 전략에 부합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개 모집, 선정된 기획안을 시상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및 단체 12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지난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 현장 모습. 이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위해 복지부 후원으로 마련한 국민 참여형 공모전이다.
지난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전’ 현장 모습. 이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사회공헌 문화 확산을 위해 복지부 후원으로 마련한 국민 참여형 공모전이다.

최근 대구로 이전한 신용보증기금은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남궁주현 신용보증기금 대리는 “대구에 있는 공공기관들과 1년에 두 번씩 협의체를 구성해 사회공헌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우리 기관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모한다”면서 “단발성, 이벤트성 프로그램은 지양해달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그룹 계열사인 한강유람선 ‘이랜드크루즈’, 호텔&리조트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자연별곡’ ‘애슐리’와 연계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한다. 정기혁 이랜드복지재단 팀장은 “이랜드그룹 브랜드가 가진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수진 인천국제공항공사 과장은 “공항 시설만 활용하거나 인천 지역에 집중된 사업보다는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기업 3곳 외에도 개인의 직업 및 전공을 연계한 사회공헌이나 특정 기업의 역량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디어도 함께 공모한다. 곽대석 사회공헌정보센터 소장은 “자신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실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채택될 기회”라면서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공헌 프로그램 공모는 10월 30일까지 사회공헌정보센터 홈페이지(www. crckorea. kr)에서 진행되며, 프로그램 제안서와 요약본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최대 5인) 응모도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서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기업별 시상(최우수 상금 200만원, 우수 100만원)과 복지부 장관상(상금 200만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상금 100만원),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상(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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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호 202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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