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3일(토)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내달 1일 청와대서 개최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다. 행사 주관은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맡았다. 청와대에서 장애인 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과 올해 4월 열린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특별공연에 이어 개최됐다.

이번 행사 중 장애예술인 특별전시에 전시되는 신의현 작가의 작품 '책가도'. 자폐를 앓는 신의현 작가는 자신의 성장과 내면세계를 동양화의 우아하고 맑은 채색과 먹선으로 표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행사 중 장애예술인 특별전시에 전시되는 신의현 작가의 작품 ‘책가도’. 자폐를 앓는 신의현 작가는 자신의 성장과 내면세계를 동양화의 우아하고 맑은 채색과 먹선으로 표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축제 개막식은 9월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선 뇌병변장애인 최초로 올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에서 연기상을 받은 하지성 배우와 보컬리스트 서정민씨가 ‘장애예술인 헌장’을 낭독할 예정이다.

이어 3일까지 청와대 헬기장 인근에서 장애예술인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기가 열린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오케스트라 공연과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형 행사도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애예술인 특별전시가 열린다. 전시 주제는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로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한 49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동·식물, 풍경 등을 담아내는 김태민 작가(자폐) ▲사자의 얼굴 속에 먹거리를 그려 넣는 박세준 작가(자폐)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도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현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2023 장애인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는 행사를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람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행사장, 이동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안내, 질서 유지 인력을 배치해 모든 이용자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릴랙스 퍼포먼스 방식’ 관람 환경도 조성된다. 릴랙스 퍼포먼스란 장애로 인해 나는 소리나 눈에 띄는 움직임 등에 대해 관람객 간에 양해하도록 하는 포용적 관람문화를 의미한다.

또 전시장을 방문하는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각장애인에게는 오디오 도슨트와 개인 휴대폰에서 음성으로 전환해 들을 수 있는 텍스트 파일 형식 홍보물이 제공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 통역사와 함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 정부 최초로 도입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제도 도입, 인프라 구축, 창작 지원 확대와 같은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예술인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상상력과 예술성을 발휘하고 국민이 더욱 가깝게 장애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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