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25년차 베테랑 직원이 협력사에 맞춤 컨설팅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의 베테랑 직원들이 협력사인 중소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 8명이 기술 개발, 경영 등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돕는다.

포스코는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28일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스코가 지난 28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2023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28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2023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2021년 출범 이후 2년 동안 총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와 관련된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4개 부문에서 총 176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 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오는 4월까지 10개 중소기업을 정밀진단해 연말까지 개선 과제를 실시하고 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유공압 실린더 제조업체 한국엠엔씨는 지속적인 납기 지체와 조립 불량 문제로 인해 지난해 9월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의 컨설팅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자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실시간 생산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 중이다. 출범식에 참여한 김재국 한국엠엔씨 대표는 “포스코의 컨설팅을 계기로 납기 지체율 67%, 조립 불량률 86%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생산 현장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스템까지 적용하면 업무 효율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미콘 혼화재 생산업체 스타머트리얼은 올해 처음 동반성장지원단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해 LNG 요금과 전력비가 급등해 에너지 비용이 매출액의 30%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김현태 스타머트리얼 대표는 “포스코의 컨설팅을 계기로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전력 비용은 줄이고 경쟁력은 한층 높인 작업장을 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뿐 아니라 각 그룹사에서도 회사별 전문성을 살려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 기술력 제고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과 안전·ESG·직무 역량 관련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이번 컨설팅으로 협력사가 당면한 고충을 해소하고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기적인 처방을 내리기보다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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