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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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pH6.5] ‘번아웃’이라는 신호탄

‘번아웃’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든다. ‘또 번아웃 이야기야?’ 하며 인상이 찌푸려지는 한편 ‘그래서 어떻다는 건데?’ 하며 귀가 쫑긋 세워진다. 정확한 형체도 알 수 없는 번아웃이 이곳저곳에서 무분별하게 언급돼 들려오는 것이 피곤하다가도, 언젠가는 이 전염병이 나를 찾아올 수

10월 9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 ‘리뉴어블 2024(Renewables 2024)에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EA 홈페이지 갈무리
2030년 재생에너지 전 세계 전력 수요 절반 이를 것… 중국과 인도 성장 가팔라 [글로벌 이슈]

10월 9일(현지시각) 국제에너지기구(이하 IEA)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수요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용량을 3배로 늘리겠다는 유엔 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너지 분야 탈탄소화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IEA의 매년 발행하는 재생 에너지 보고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박지혜 의원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후위기인지 예산제도’ 3법 대표발의… “국가재정 온실가스 감축·배출 영향 분석”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정부 예산과 기금이 온실가스 감축·배출에 영향이나 기후위기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도록 하는 ‘기후위기인지 예산제도’ 도입 3법을 대표발의했다. 이날 박 의원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예산 편성을 촉진하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회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중대재해 입건된 대기업 10곳 중 7곳은 대형 로펌 선임… 유죄는 1개소 [2024 국감]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된 1000명 이상 제조업 대기업 10곳 중 7곳 가까이가 국내 10대 대형 로펌을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죄판결을 받은 기업은 1곳으로 경영진 처벌로 중대재해를 막겠다는 법 제정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박지혜 의원, “중소기업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실태조사 허술”… 취소건 91%가 하청 납품 [2024 국감]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취소건 중 91.1%가 하청생산 납품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취소가 5년간 총 29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취소 사유별로 확인했을 때 ▲하청생산 266건 ▲기준 미충족 16건 ▲부정 발급 6건

기후자본 규모, 기후악화 자본의 3%에 불과 [2024 지구생명보고서]

“자연이 번성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모든 이에게 충분한 식량을 제공하도록 하는 ‘네이처 포지티브(nature-positive)’ 식량 생산을 확대해 폐기량을 줄이며, 환경을 해치는 보조금을 재할당하는 방식으로 금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2024 지구생명보고서 내 발췌)   WWF(세계자연기금)이 10일 전 세계에 동시에 공개한 ‘2024 지구생명보고서(Living Planet Report·LPR)’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의 근본적인 원인 해결 방법으로 ▲보전 활동 ▲식량 시스템 ▲에너지 시스템 ▲금융 시스템의 혁신을 꼽았다. 보고서는 금융 시스템의 변화를 강조했다. 현재 다양한 민간 금융, 세제 혜택, 보조금의 형태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그 규모가 미화 연 7조달러(약 9400조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반면, 자연기반 해법에 투입되는 재원은 미화 2000억달러(약 268조 8000억원)로 3%에도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연구진들은 “2021년과 2022년에 에너지 부문에 투입된 글로벌 기후자본 규모는 미화 1.3조달러(한화 약 1747조 2000억원)에 육박했으나 2030년까지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에 필요한 금액은 연 미화 9조달러(한화 약 1경 2000조원)에 이른다”며 “지속가능한 식량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공 및 민간부문의 자금 역시 연 미화 3900~4550억달러(한화 약 524조~611조원)로 크게 증액해야 한다”고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파이낸싱 그린(financing green·보전 중심의 펀드, 채권, 대출, 네이처 포지티브 기업에 장기투자 등)’, ‘그리닝 파이낸스(greening finance·생물다양성, 기후 및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 시스템을 조정)’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을 통해 달성할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현행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의원,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제도’ 도입 촉구… “現보증금제는 비효율 정책” [2024 국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현재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복잡성을 지적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 커피전문점 등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에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해

국내 대표 30대 기업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 현주소는?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12>DE&I 정책 및 데이터 분석 “고객에 대한 가치 제공, 종업원에 대한 투자, 협력업체와 공정하고 윤리적인 거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 모두가 기업의 필수적인 목적이다.”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기업의 목적’을 새롭게 선언한지 만 5년이 지났습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서의

김재연 미국의 공공 영역 데이터 과학자
[공익이 이끄는 데이터 과학] 잔반통을 확인하는 정부가 좋은 정부다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은 식당을 잘 경영하기 위해서는 잔반통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남겼는데, 식당 사장이 왜 남겼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고객이 주문한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무엇이 고객을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사람들의 ‘기적적인 연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올해 초, 별생각 없이 켠 유튜브에서 뉴스 영상 하나가 시선을 끌었다. 제목은 <“정말 충격적인 사람입니다”…방송 일주일도 안 돼 벌어진 일>, 섬네일은 <역시 참지 않는 한국인들 방송 일주일도 안 돼 ‘발칵’>. 자극적인 글귀는 무심코 영상을 눌러보게 한다. ‘도대체 뭐가 충격이라는 거지?’,

무더위 덮친 2023년, 세계 강 유량 역대급 적었다

7일(현지시각)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에 기록적인 더위로 전 세계 강 유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해 물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보고했다. 세계기상기구의 ‘세계 수자원 현황 보고서(State of Global Water Resources)’에 따르면 오랜 가뭄으로 인해 북미, 중미, 남미 등 아메리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서왕진 의원실
서왕진 의원, “정부 계통관리 정책으로 호남 재생에너지 산업 위기” [2024 국감]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계통관리변전소 지정 정책이 호남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비판했다. 서왕진 의원은 “정부 정책으로 신규 발전허가가 중단돼 재생에너지가 활발한 호남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며 “투자를 계획했던 기업들이 투자 철회를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