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6일(화)

두나무, 청년 신용 회복 지원 “부채 부담 줄고 미래 경제 희망 생겼어요”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지난달 28일 신용회복위원회,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하는 청년 신용 회복 지원사업 ‘두나무 넥스트 드림’의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두나무 넥스트 드림’은 채무조정 진행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생활비, 무이자 생계비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용 회복 및 안정적인 금융 자립을 위해 비전워크숍과 재무 컨설팅·사후 점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인당 최대 12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1인당 250만 원의 무이자 생계비 대출도 지원한다. 2023년에는 149명에게 재무컨설팅 및 생활비를 제공하고 147명에게 무이자로 생계비 대출을 지원해 약 300명의 청년을 도왔다.

지난달 28일 열린 ‘두나무 넥스트 드림’ 성과 공유회에서 재무 컨설턴트와 청년 참여자가 참여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두나무

서울 중구 라이트닝 명동에서 열린 성과 공유회에는 넥스트 드림 참여 청년들과 재무 컨설턴트, 유관기관 실무자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재무 컨설팅·생활비 지원·긴급 생계비 대출 등 지난 1년간 청년 신용 회복을 위해 진행된 넥스트 드림의 분야별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넥스트 드림 사업을 통해 재무 컨설팅과 생활비 등을 지원하니 청년들의 재무 지표와 심리·사회적 지표가 개선됐다. 두나무는 지난해 10월 사전 조사를 거친 뒤 올해 4월 사후 조사를 실시해 사업 성과를 측정했다.

지원 대상자의 재무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원 이후로 월평균 부채 납부 금액이 약 200만 원에서 약 40만 원으로 평균 160만 원가량 감소했다. 청년들이 빚을 갚기 위해 매달 납입하는 금액이 줄어든 것. 두나무는 “재무 컨설팅을 통해 참여자들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했던 정부 지원 제도, 은행권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자의 연체 경험 또한 평균 1.89회에서 0.69회로 줄었다.

청년들은 사업 참여 이후 심리적으로도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컨설팅 사전 사후 심리·사회적 지표를 분석하니, 부채에 대한 부담도가 평균 3.48점에서 3.16점으로 감소했다. 미래 경제 상황 전망도 더 희망적으로 바라봤다. “귀하의 미래 경제 상황 전망은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질문에 희망적으로 바라본다는 긍정 답변이 늘어 미래 경제 상황 전망도가 3.04점에서 3.49점으로 증가했다.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성과 공유회에서는 참여자의 소감도 이어졌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 A 씨는 “컨설팅을 통해 제 삶의 목표를 조금 더 고민하고, 이를 달성하고자 소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출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상담과 교육으로 청년들의 재기를 도왔던 금융 종사자 전문가 재무 컨설턴트들은 현장의 고충을 공유하고 사업의 실효성 강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송성민 신용회복위원회 부장은 “그간 경제난과 생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청년들이 있었다”며 “두나무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덕분에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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