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8일(일)

‘지방소멸’ 해결에 머리 맞댄다..GSC 대전 허브, ‘지방특별시 포럼’ 개최

세계경제포럼 GSC 대전 허브는 오는 6월 8일 대전 소제동 일대에서 ‘제1회 지방특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소멸, 청년인구유출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본질적 문제 해결에 접근해 보는 장이다.

세계경제포럼 GSC 대전 허브가 오는 6월 8일 개최하는 ‘제1회 지방특별시 포럼’ 포스터./GSC 대전 허브

GSC 대전 허브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산하 청년단체다. 대전 및 지방 도시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 기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체는 CNCITY마음에너지재단, 대덕넷,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첫 번째 세션에는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이석봉 대덕넷 대표(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양승훈 경남대학교 교수(‘울산 디스토피아’ 저자)가 발제자로 나서 ‘지방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한다. 진행은 오종탁 시사저널 기자가 맡는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인규 CNCITY마음에너지재단 이사장이 근대역사를 품은 소제동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후에는 ▲일자리와 대학(교육도시 대전의 전략) ▲로컬 라이프(양양, 영도, 영주를 그려나가는 기업가들) ▲청년(청년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정원식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심사역의 진행으로 ‘지역 개발에서의 금융과 ESG에 관한 논의’도 세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다. 권혁태 어반데일벤처스 대표와 김광현 파타고니아 코리아 부장이 발표를 맡았다. 끝으로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의 진행으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박정은 이사, 유성구 문창용 부구청장 등이 ‘이해관계자 시대의 리더십 사례’를 공유하는 패널 토의를 한다.

정원식 심사역은 “한국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 중 하나인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모여 통합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한다면서 “지방특별시 포럼이 그러한 논의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참가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세션’도 마련된다. 참가 접수는 오는 6월 7일까지며 행사 홈페이지(www.jibangforum.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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