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0일(화)

“직접 휠체어를 타보았습니다”… SK행복나눔재단, 사회공헌 네트워킹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 열려

SK행복나눔재단이 지난 17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네트워킹 및 사회변화 프로젝트 협력 논의를 위한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은 SK행복나눔재단이 새로운 사회공헌 사업을 고민하는 기업·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네트워킹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2022년 첫 개최돼 ▲휠체어 사용자 이동정보 ▲시각장애인 보행 ▲시각장애 아동 점자 교육 등 매년 새로운 사회문제를 다뤄왔다.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SK행복나눔재단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 참여자들의 모습이다. /SK행복나눔재단
지난 17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SK행복나눔재단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 참여자들의 모습이다. /SK행복나눔재단

5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 휠체어 이동정보를 해결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동정보란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및 외출에 필요한 보행로, 건물·매장 출입구, 계단,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등의 정보를 말한다.

기업 및 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세상파일 휠체어 이동정보(통합 서비스) 제공 프로젝트(이하 이동정보 프로젝트)’ 제안 ▲이동정보 수집 임직원 자원봉사 체험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이 제안한 이동정보 프로젝트는 휠체어 사용자가 외출 시 이동정보 부재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사회변화 프로젝트다.

휠체어 사용자 맞춤 이동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 ‘휠비(WheelVi)’와 저상버스 확인-탑승 예약-승하차를 한 번에 돕는 앱 ‘위버스(WeBus)’를 개발해 지난해 선보였다.

이어진 이동정보 수집 체험에서는 참석자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성수동 일대의 이동정보를 수집하며 휠체어 사용자의 어려움과 이동정보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네트워킹 시간에는 참석한 기업 및 기관의 소개와 더불어 사회문제 해결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2024 세상파일 라운드테이블에 함께해주신 기업과 기관의 사회공헌 담당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다양한 산업군의 담당자분과 함께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논의를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휠체어 이동정보 서비스의 확산을 위해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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