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16년간 6484시간 봉사활동…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102명 표창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28일 서울시청에서 ‘2023년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12월5일) 주간을 기념해 자원봉사자의 공로를 인정하고 격려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센터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빛으로 채운 특별時(특별한 시간)’를 주제로 개인 자원봉사자 68명, 자원봉사활동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기관·기업 17개, 자원봉사 관리자 17명 등 총 102명(단체 포함)이 수상했다.

'2023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 포스터. /서울시
‘2023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 포스터. /서울시

수상자 면면을 보면, 동작구 상도1동 자원봉사캠프장 박정순(65)씨는 청소년 자원봉사 멘토, 풍선아트 재능봉사단원, 의용소방대원, 동작구청 안전보안관으로 활약하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6484시간의 자원봉사를 했다. 은평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김청자(72)씨는 2012년부터 은평구립불광노인복지관에서 봉사하며 복지관을 방문하는 노인의 안내자 역할을 해왔다.

30년간 서울교통공사에서 근무한 신국식(54)씨는 서예를 매개로 지역 축제, 서울 고궁, 국립호국원 등에서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서울동행’에 참여한 조수빈(20)씨는 자신이 멘티이기도 했던 지역아동센터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등 학습 지도를 하고 있다.

자원봉사단체 부문에서 상을 받은 MZ세대 봉사단 ‘연봉인상’은 봉사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표창 수상자들은 표창장과 함께 서울특별시 휘장이 새겨진 ‘기념 메달’을 받았다. 센터와 서울시 공적심의회의는 각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서울시 공사·공단과 투자·출연기관, 자원봉사 수요기관의 추천을 받아 활동기간, 기여도,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심사해 이번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는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고귀한 행동”이라며 “수상자들의 헌신과 노고가 우리 사회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소중한 자산임을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에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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